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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4.03 16:27

대만 언론, '버닝썬 투자자' 린 사모 집중 보도 "도박계 거물의 아내"

▲ SBS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클럽 버닝썬의 해외 투자자로 언급된 린 사모의 정체가 대만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대만 주간지 징저우칸은 3일 "베일에 감춰진 린 사모는 대만 중부 타이중의 도박계 거물인 위궈주의 아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린 사모의 남편인 위궈주는 타이중에서 도박 관련 사업체와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자산이 수천억 대만달러에 달한다. 위궈주는 지난 2005년 40억 대만달러(약 1천480억원)를 요구하는 범인에게 납치당한 경험이 있다. 이 때문에 린 사모 또한 신분 노출을 꺼려 '위 사모'가 아닌 '린 사모'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린 사모는 클럽 버닝썬에 거액을 투자한 해외 투자자로, 버닝썬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추측되는 인물이다. 지난달 SBS '8 뉴스'가 공개한 승리의 생일파티 영상 속에서 승리는 "오늘 제 생일이고요. 그리고 우리 린 사모님, 린 사모님"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린 사모가 버닝썬을 돈 세탁의 창구로 이용했는지, 탈세는 없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승리가 해외 투자자인 린 사모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마약 및 성접대가 있었는지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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