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5개 대도시(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권역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치과 교정환자를 2010년과 2017년 연령대 비교결과, 중년 이상 성인교정자가 증가하고 10대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수도 증가했다. 치아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세대불문 치아교정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방법의 치아교정법으로 잘못된 치아교정 사례’조사 결과, 2013년도 742명에서 2017년 1,083명으로 연평균 9.9% 증가했다고 한다. (한국온라인광고연구소, 2013년~2017년) 이처럼 올바른 치아 교정을 하지 못하는 교정자수도 같이 비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교정치료는 짧은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단순한 치료가 아니다. 신중한 선택과 결정이 필요한 이유다. 모든 사람이 저마다의 개성과 특성을 가지고 있듯이, 치아모양, 구강구조 등도 사람마다 다르다. 교정방법과 교정장치를 선택할 때에는 장치별로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의 진단이 필수다.             

특히 최근 치아의 기능성뿐만 아니라 심미성도 중요해지고 있어,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한 교정방법들이 많아지고 있다. ‘철길’이라는 별명이 붙는 치아교정기와, 빛에 반사되는 메탈소재 사용으로 철인28호로 불리던 교정자들의 고충을 고려한 심미치아교정술로 클리피씨(CLIPPY-C) 교정이 있다. 클리피씨교정은 금속이 아닌 치아색과 유사한 세라믹 재질의 브라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다 심미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클리피씨는 일본 토미(TOMY)사에서 개발한 자가결찰 장치로, 현재 우리나라 교정환자의 과반 이상이 사용 할 정도로 대중화되어 있다. 기존의 세라믹장치는 브라켓과 와이어를 고정하기 위한 미세철사와 철사링 등이 사용돼 구강 내 통증과 구내염 등의 불편을 겪었지만, 클리피씨 교정은 브라켓에 내장된 슬라이딩 도어가 간편한 와이어 연결을 가능하게 한다. 이 때문에 초기 교정 통증과 내원시술시간도 단축될 수 있으며, 나아가 전체 교정기간 또한 개개인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3~6개월 정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클리피씨교정이 점차 대중화가 됨에 따라, 최근 모양이 비슷한 중국산 등 가짜 장치가 진짜 클리피씨 교정기로 둔갑하는 경우가 있다.

퍼펙트치과 소재현 원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치료비용, 치료기간 등을 꼼꼼히 따져보기 위해서는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교정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클리피씨 장치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교정전문의에게 사전진단과 설계부터, 치료 후 안정 상태에 접어들기까지 세심하게 변화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