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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8.05 16:05

CJ '감기' 배급 손떼어 아이러브시네마 직접 배급, '또다시 CJ의 횡포?'

'설국열차' 독점으로 정상적 배급 어려워, 제작사 "전력투구해 성적으로 답하겠다"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할 예정이었던 영화 '감기'가 제작시인 아이러브시네마를 통해 직접 배급된다.

아이러브시네마는 5일 CJ E&M과 제작사 아이러브시네마는 '설국열차'와 '감기'의 개봉 간격이 2주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두 작품의 윈-윈 흥행을 위해 배급사를 변경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이러브시네마 측은 "이번 결정은 연이어 개봉하는 대작 2편의 충돌을 막기 위해 제작사의 강력한 의지와 요청으로 택해진 이례적이고 공격적인 배급 전략"이라며 "당초 6월 개봉 예정이었던 '감기'가 후반작업 일정으로 인해 8월로 연기되면서 '설국열차'와 개봉간격이 맞물렸다. 이에 '감기'에 정상적인 배급 역량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 직접 배급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 CJ 배급 예정이었으나 돌연 제작사 '아이러브시네마'가 배급하게 된 '감기'(아이러브시네마 제공)

이어“제작사 입장에선 최고의 역량을 모아 작품을 개봉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라며 “전력투구해 흥행 성적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설국열차'가 현재 스크린을 독점하며 최단기간 300만을 돌파해 '감기'가 개봉하는 15일까지는 계속 독점 체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아이러브시네마의 '정면돌파'라는 특단의 조치가 '감기'의 흥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감기'의 제작사이기도 한 아이러브시네마는 지난 2004년 배급사로 출발,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얼굴 없는 미녀', 'S 다이어리', '새드무비' 등을 배급했고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파괴된 사나이'에 이어 세번째로 '감기'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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