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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4.02 16:16

발병 원인 치료 중요한 '통풍'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고통스러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질병 중에서도 극심한 고통으로 알려진 통풍은 대표적인 대사질환의 하나이다.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발생하게 되며, 주로 엄지발가락에 많이 발병하며, 그 밖에도 발등이나 무릎, 손등, 팔꿈치 등 다양한 관절에 나타난다. 

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로, 혈액, 체액, 관절액 내에서는 요산염의 형태로 존재한다. 혈액 내 요산 농도가 일정 수치 이상을 넘으면 고요산혈증이라고 하는데, 고요산혈증의 결과로 요산이 결정으로 만들어져 관절에 쌓이고 염증을 일으키면 통풍으로 나타나게 된다.     

▲ 동풍한의원 김재홍 한의사

급성 통풍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금방 호전될 수 있지만,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다. 만성적으로 진행될 시, 관절 주위로 혹처럼 생긴 결절이 형성되고 뼈가 파괴된다. 또한 고요산혈증이 지속되면 신장기능이 떨어지고 신장결석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동풍한의원은 “통풍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절윤활액 검사를 통해 어느 정도 요산결정체가 쌓여있는지 확인하고, 일정 기간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요산생성억제제 섭취 없이도 요산 수치가 5점대로 유지되고, 요산결정체가 보이지 않으면 통풍이 아닌 것으로 판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풍은 각기 다른 원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성별이나 체질, 직업군, 식습관은 물론 합병증이나 관절 사용빈도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통풍은 단순히 누적된 요산결정체를 배출하는 데에만 치료 목적을 두지 않고, 근본적으로 요산이 쌓여 요산결정체가 다시 만들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병한 원인에 따라 원인 제거를 통해 급성기 통증, 간헐기의 뻐근함과 시큰거림을 예방하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통해 꾸준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생활습관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동풍한의원은 “특히 개개인의 환자에 맞춘 통풍 한약을 통해 요산결정체를 소변으로 배출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통풍은 꾸준한 1:1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치료 후에도 요산수치가 높을 시 추가 부담없이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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