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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4.02 11:30

남양유업, '마약·봐주기 수사 의혹' 황하나와 선 긋기 "회사와 무관"

▲ 황하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남양유업 측이 마약을 투약 및 공급 의혹을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1일 일요시사는 "지난 2016년 황하나와 대학생 조모 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하했다. 이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그룹 JYJ 박유천 전 연인 황하나가 마약을 투약 및 공급 의혹을 받는 동시에 경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조 씨는 마약 투약 및 매수·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당시 판결문에 황하나의 이름이 8차례나 등장함에도, 그는 이와 관련해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게다가 황하나는 투약뿐만 아니라 조 씨에게 마약을 건넨 공급책 역할을 했다. 그런데도 황하나는 경찰에 단 한 번도 소환되지 않았다고 전해져 경찰이 황하나를 봐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고개를 들었다.

이와 같은 보도가 쏟아지자 남양유업 측은 2일 "황하나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라며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하나가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하나는 JYJ 박유천과 지난 2017년 결혼을 약속했지만, 지난해 5월 결별했으며 지난 2011년에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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