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8.05 15:02

설경구 "문소리 이야기 나오자마자 바로 전화, 확답 얻어"

'스파이'에서 다시 호흡. "미남배우와 작업하니 숨막혀, 코미디 해보라고 말해"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10년만에 다시 배우 문소리와 호흡을 맞추는 설경구가 문소리를 캐스팅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5일 열린 영화 '스파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설경구는 "제일 먼저 캐스팅이 됐다. 제작진과 이야기하던 중 문소리 이야기가 나와 바로 전화해 확답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임신 중이었던 문소리는 "갑작스런 전화를 받고 출연을 하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 10년만에 다시 문소리와 호흡을 맞추는 설경구 ⓒ스타데일리뉴스

얼마 전 '감시자들'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준 설경구는 "'스파이'가 지난해 찍은 것이고 '감시자들'은 올해 찍었다. '스파이'에서 하도 몸을 쓰고 힘들게 찍었다는 것을 알아줘서 그런지 '감시자들'은 비교적 앉아서 편하게 찍은 장면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설경구는 정우성에 이어 다니엘 헤니까지 미남배우들을 상대로 연기한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사실 숨이 막힌다. 정우성과 다니엘 헤니가 같이 코미디를 해 보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좋다고 이야기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다니엘 헤니와의 격투신에서 설경구는 "다니엘 헤니는 시원시원하다. 감아치니 보기가 좋다"라며 "다리가 긴 게 콤플렉스가 아닌 가 싶다. 그에 비하면 문소리는 막싸움을 하는 느낌이다"라고 평했다.

설경구는 한국 최고의 첩보원이지만 그의 정체를 모르는 아내에게 매일 구박당하며 사는 '김철수' 역을 맡아 오랜만에 코믹한 모습과 함께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