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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8.05 13:46

'스파이' 제작보고회 열려, 코미디 강세였던 추석 극장가 노린다

설경구와 문소리의 세번째 만남, 문소리 코믹연기 주목, '트루 라이즈'와 비슷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5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스파이'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와 이승준 감독이 참석해 영화와 촬영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스파이'는 배우 설경구와 문소리가 '박하사탕', '오아시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만났으며 이번엔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아내에게까지 자신의 신분을 속이는 한국 최고의 스파이 김철수(설경구 분)와 그의 아내인 안영희(문소리 분), 여기에 그들 사이에 나타난 의문의 사나이 라이언(다니엘 헤니 분)을 중심으로 태국에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과 코미디가 이 영화의 주내용이다.

▲ 영화 '스파이'의 세 배우 다니엘 헤니, 문소리, 설경구 ⓒ스타데일리뉴스

캐릭터와 스토리가 지난 1995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제임스 카메론의 '트루 라이즈'와 비슷하지만 첩보영화 속에 보통의 직장인, 보통의 남편과 아내 이야기를 강조한 점이 '스파이'의 특징이라고 영화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문소리가 배우 인생 최초로 코믹 연기에 도전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오랜만에 국내 영화로 돌아온 다니엘 헤니가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 중 가장 많은 한국어 대사를 한다. 고창석, 라미란, 한예리 등 조연들도 영화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에 코미디 영화가 강세를 띠었던 지난날의 사례를 볼 때 '스파이'의 흥행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관상'을 비롯한 다른 영화들의 추격과 '트루 라이즈'와 똑같은 스타일의 영화가 얼마만큼 호응을 얻을 지가 이 영화의 롱런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초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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