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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백진욱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9.04.01 18:13

'내구레이스 중심으로 바뀐 대회 관람형 스포츠로 발전시킬 것~' (2019 슈퍼챌린지 런칭)

▲ 김한봉 레이스 디렉터, 김동빈 슈퍼챌린지 대회 조직위원장, 이영배 심사위원장, 양성우 슈퍼레이스 모터스포츠 팀장 규정소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백진욱 기자] 슈퍼챌린지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달 29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슈퍼챌린지 런칭 2019' 행사를 열고 스프린트 레이스가 주를 이뤘던 기존의 체제에서 탈피해 내구레이스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새 시즌을 시작한다고 참가자들에게 바뀐 규정에 대해 설명했다.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의 무대인 슈퍼챌린지가 '2019 슈퍼챌린지'를 맞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2019 슈퍼챌린지는 지난 시즌 스프린터 7개 클래스를 비롯해 총 11개 클래스로 대회가 진행됐던 것에 비해 올 시즌은 내구레이스 형식의 4개 클래스와 스파크 스프린터, 타겟트라이얼까지 총 6가지의 클래스로 운영된다.

클래스의 갯수는 줄었지만 배기량 기준이 아닌 '출력중량비(최저중량(kg)/최대출력(hp)=출력중량 비)'로 기준을 바꾸면서 참가할 수 있는 차량의 폭을 넓혔다. 이는 참가 기준을 충족하는 범위 안에서 참가자가 무게와 출력을 조절할 수 있으며, 고출력, 고성능 차량에 유리한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흥미로운 레이스가 기대된다.

▲ 슈퍼챌린지 클래스 구분표

4개 클래스로 구성된 내구레이스에는 2명의 드라이버가 한 팀을 이뤄 출전하게 된다. 경기는 200Km를 먼저 달리거나, 2시간 동안 달린 거리가 가장 많은 팀에 승리가 주어지는 방식이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 팀을 이뤄 A드라이버, B드라이버로 지정해 참가해야 한다.

참가 선수들은 Gold 등급(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GT1, GT2 클래스 입상경력이 있는 드라이버), Silver 등급(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GT1, GT2 클래스 출전경력이 있는 드라이버 또는 슈퍼챌린지 슈퍼300 클래스 입상경력이 있는 드라이버), Bronze 등급(Gold와 Silver 등급에 해당하지 않으며 대회조직위원회의 심사를 필한 드라이버)로 나뉘며, 선수의 조합은 Gold와 Bronze, Silver와 Silver, Silver와 Bronze, Bronze와 Bronze 등급만이 조합이 가능하다.

모든 드라이버는 의무적으로 예선에 출주해야 하며 결승은 14시 포메이션 랩 스타트와 함께 시작한다. 결승 레이스 시작 2시간 전까지 스타트 드라이버를 지정해야하며, 스타트 드라이버의 슈트 좌측 어깨, 차량 좌우 측면에 조직위가 제공하는 황색 형광표식을 부착해야 한다. 

슈퍼챌린지대회 조직위원장인 김동빈슈퍼레이스 대표, 김한봉 레이스 디렉터, 이영배 심사위원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참가자들이 바뀐 규정에 대해 열띤 관심을 표했다. 갑작스러운 변화의 이유부터 안전규정 등 경기운영상의 실질적인 보완책까지 다양한 궁금증이 쏟아졌다. 김한봉디렉터는 "참가자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면서 더 많은 레이스 경험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다”고 내구레이스 도입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동빈 위원장은 “아마추어 레이스의 활성화”를 언급하며 “단지 선수들만의 참여형 대회가 아닌 일본의 슈퍼다이큐와 같은 관람형 스포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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