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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3.29 10:24

승리, 최종훈·정준영에게 휴대전화 교체 지시... 최근 대화 대용 확인 어려울 것

▲ MBC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승리, 최종훈, 정준영 등 단체 대화방 멤버들이 새롭게 교체한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 최근 이들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은 조사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일명 `황금폰`을 비롯해 정준영이 경찰에 제출했던 휴대전화 3대, 승리와 최종훈이 각각 제출한 1대에서 파악한 수사 기록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 최종훈, 정준영 등이 속한 `승리 카톡방` 멤버들이 경찰 조사 전 일제히 휴대전화를 새 기계로 교체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1일 자신들의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영상물이 공유됐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승리는 최종훈 등에게 휴대전화를 바꾸라고 지시했다. 이에 정준영은 미국 LA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다가 새 기계를 구매하기도 했으며, 전 멤버들은 바꾼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이 2015년~2016년에 촬영했던 일부 영상만을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화 내용에 대한 조사가 어려울 전망이지만, 이들의 범죄는 끊이지 않고 늘어났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다 앞자리에 앉은 여성의 신체를 불법적으로 촬영한 사진을 승리 카톡방에 게재했다. 또한 다른 지인들과 함께한 단체 대화방에도 올렸다. 정준영은 호텔, 자신의 집, 음식점, 비행기 안, 유흥주점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습관적으로 불법 촬영을 했으며, 시도 때도 없이 지인들에게 불법 촬영물을 전송했다.

정준영은 수사관이 여성 피해자들의 영상을 제시할 때마다 "또 나왔냐?”고 되물었다고 전해져 대중을 기막히게 했다. 경찰은 정준영이 과거 촬영했던 영상과 사진의 개수를 파악하고 있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총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정준영을 오늘(29일)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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