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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3.08.02 17:13

'여왕의 교실' 종영, ‘마선생’ 고현정표 ‘독설의 기적’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매주 수목요일 안방극장을 감동에 빠뜨렸던 ‘여왕의 교실’이 16회 방송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제작 MBC, IOK미디어) 16회 분은 시청률 9.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2위로 지난 3개월간의 여정을 마감했다.

‘여왕의 교실’ 16회 방송 분에서는 교육위원회의 정직 처분을 받은 마선생이 학교를 떠난 뒤, 남겨진 아이들이 마선생의 말을 되새기며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이어 졸업식이 진행되는 학교에서 마선생과 대면한 아이들이 “은따였던 저에게, 선생님 덕분에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겼어요”, “제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찾아갈 수 있게 해주셨어요”, “앞으로는 진짜 자존심을 지키면서 살겠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저는, 믿어요. 선생님은 우리들의 좋은 선생님이에요. 앞으로도 저희들, 계속 지켜봐주세요”라고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마선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모습을 펼쳐냈던 것. 교실을 떠나려는 마선생의 뒤로 눈물을 흘리며 ‘스승의 은혜’를 한 목소리로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과 이들을 일별한 마선생이 “이제 중학교로 가도록”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가하면 마지막 엔딩에서는 중학생이 된 심하나(김향기)와 마주한 마선생이 드라마 내내 보여주지 않던 환한 웃음을 지어내는 모습으로 훈훈한 감동엔딩을 담아냈다. 지난 3개월 동안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며, 서늘하고 통렬한 일침으로 허를 찌르는 메시지를 전달한 ‘여왕의 교실’이 남긴 것들은 무엇인지 정리해 본다.

▲ ‘여왕의 교실’이 16회 방송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출처:'여왕의 교실' 방송캡처)
◆ ‘여왕’ 고현정의 연기는 역시 최고였다!
숨소리까지 연기하는, 표정만으로도 말하는 바를 표현해낸 명불허전 명품 연기

고현정은 때론 섬뜩하기까지 한 독설을 내뿜는 ‘절대 권력’ 마녀선생 마여진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극의 무게중심을 잡았다. 수천가지 대사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눈빛과 미세한 얼굴 표정, 순간의 정적감으로도 감정을 드러내는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록 있는 명품 배우의 면모를 드러냈던 것. 차갑고 서늘한 카리스마로 아이들을 한계 상황에 내몰면서도 언뜻 내비친 안타까운 눈빛과 웃을 듯 말듯 살짝 보이는 얼굴 표정 등으로 ‘마녀선생’ 마선생을 표현해 낸 고현정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 ‘여왕’의 아이들, 대한민국 뒤흔들며 감동 눈물 열전 펼쳐!
차세대 명품 배우 인증받았다. 명품 아역돌들의 무서운 성장, 이젠 ‘여왕돌’이 대세!

김향기-천보근-김새론-서신애-이영유 등 ‘여왕의 교실’ 아역배우들은 무서운 집중력과 초절정의 명품 연기력을 선보이며 성인 연기자들을 뛰어넘는 열연을 펼쳐, 대한민국을 아역배우 열풍에 빠뜨렸다. ‘여왕의 교실’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 가지고 있던 잠재력을 폭발시켰던 ‘여왕돌 5인방’은 눈물과 웃음, 각자의 감정들을 캐릭터 속에 녹여내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특히 극 초반부터 고현정과 날선 대립으로 호평을 받아왔던 김향기와 천진난만한 능청스러움으로 지켜보는 내내 웃음을 자아냈던 천보근, 다양한 연기 경험으로 아역답지 않는 짙은 감정선을 표현해 낸 김새론과 어둡고 음울한 극한의 감정을 표현해낸 서신애, 폭풍 눈물 연기를 선보였던 이영유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 ‘여왕’의 독설, 반전 힐링 메시지로 신드롬!
부조리한 사회현실에 통렬한 일침! 고현정표 독설로 기적을 이뤄냈다!

불합리한 현실을 꼬집으며 허를 찌르는 메시지로 안방극장을 힐링시킨 고현정의 독설은 극한 상황에 빠진 아이들이 결국 스스로 길을 찾고, 깨닫고, 성장하게 만드는, 짜릿한 반전 결과를 만들어냈다. 자유와 책임, 진정한 교육의 가치와 행복에 대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든 고현정의 독언이 현실사회를 투영, 시청자들에게 가슴 저릿한 감동을 안겼던 것. ‘여왕의 교실’의 대미를 장식한 고현정의 “니가 믿는 걸 믿어”, “알고 계시죠? 가끔 희망이 현실을 바꾸기도 한다는 걸”이라고 말한 촌철살인 독설은 안방극장에 뜨거운 ‘여왕앓이’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를 받았다.

◆ ‘여왕’, 대한민국 교육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 세웠다.
신개념 명품 교육드라마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여왕의 교실’은 100% 현실적인, 생생한 학교 이야기를 그려내며 ‘마선생’ 고현정의 흔들림 없는 교육 철학과 불합리한 교육 세태를 꼬집는 통렬한 일침으로 교육 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마선생’ 고현정이 “아이들은 기적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교사는 그저 안내자일 뿐이지만, 스스로의 길을 찾은 아이들은 자신의 삶과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켜 나가니까요”라며 교사로서의 사명을 드러낸 모습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자신의 과거를 뒤돌아보게 만드는 것은 물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신개념 명품 교육 드라마”라고 극찬을 보냈다.

제작진 측은 “‘여왕의 교실’을 준비하고 촬영하는 내내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러웠다. 지난 3개월 동안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어왔던 우리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 노력해 온 ‘여왕의 교실’이 시청자들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그동안 ‘여왕의 교실’에 전폭적인 지지와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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