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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9.03.27 17:46

'세상에 이런일이', 별난 고양이부터 미스터리한 2.1m 머리카락까지 공개

▲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이번주(28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운 다양한 사연의 주인공들을 만나본다.

♦ 별난 냥이들

별난 고양이들을 찾아서 순간포착 제작진들이 출동했다. 대전에서 만난 첫 번째 고양이는 어깨 위로 올라타는 고양이 '뽀양이'다. 

주인 등만 보이면 점프해 어깨 위로 올라가 자세를 잡는 뽀양이는 어깨 위가 전용 침대라도 되는 듯 아주 편안하게 앉아있다. 주인이 공부할 때도, 설거지할 때도, 심지어 스트레칭할 때도 중심을 잘 잡는 뽀양이가 어깨 위에 올라가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본다. 

두 번째 주인공은 낚시하는 고양이 '삐삐'다. 손잡이를 배에 밀착시킨 다음, 앞발을 이용하여 낚시대를 가지고 노는 삐삐의 모습은 영락없는 낚시꾼이다. 처음에는 그저 사람이 낚시 하는 것처럼 흔들기만 했다는데, 그랬던 녀석이 지금은 스스로 기술을 발전시켜 끝에 매달린 쥐를 낚아채기까지 한다고. 혼자 놀기의 달인 삐삐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 고등학생 애완 닭

원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별한 상대와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는 학생을 만났다. 그 상대는 가방을 열면 만날 수 있다는데, 갑자기 가방에서 나온 복슬복슬한 털을 가진 친구의 정체는 다름 아닌 '닭'이었다. 닭과 남다른 우애를 다지고 있는 고석원 군(17세)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석원 군의 집으로 가자 수많은 닭들이 그를 반긴다. 무려 30여 종 200여 마리에 달하는데, 일본의 싸움닭 샤모, 화려한 무늬의 은수남, 라이트 브라마, 실버레이스드 오핑턴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닭과 다른,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이름까지 생소한 닭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석원 군은 부화부터 품종 개량까지 책임진다고 하는데, 이런 못 말리는 닭 사랑이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

어린 나이에 시골로 이사 오게 된 석원 군이 친구도 없이 외로워하자, 아버지가 오일장에서 닭을 사주었다고 한다. 이후 아픈 닭을 치료해주기 위해 인터넷 카페를 찾아보던 중, 희귀 닭들에 대해 알게 됐고 그 독특한 매력에 빠져, 지금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한다. 희귀 닭들을 데려오기 위해, 전국 안 가본 곳이 없다는 석원 군의 별난 닭 사랑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 귀신 머리카락 미스터리

집에서 귀신 머리카락을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고 한달음에 달려간 제작진. 께름칙한 마음에 밀봉해 뒀다는 머리카락을 확인해보니 한눈에 봐도 성인남성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길이다. 정확하게 측정 해보니 무려 2m10cm에 달하는 이 머리카락은 건조기에서 꺼낸 수건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집 안의 옷을 살펴봐도 이런 실이 나올만한 곳은 없었고, 가족들뿐만 아니라 최근 집을 방문한 사람들도 모두 단발이었다는데, 정체불명의 긴 머리카락이 어디서 온 것일까? 순간포착에서 그 진실이 밝혀진다.

♦ 외발자전거 산행남

어두운 밤, 밤마다 산에서 엄청난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에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산을 오른 제작진 앞을 한 남자가 쏜살같이 지나쳤다. 마치 운동장을 달리듯 산을 달려 내려가는 외발자전거 탄 남자, 김일건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날이 밝고 다시 찾아간 산에서는 일건 씨의 외발자전거 산행이 계속되고 있었다. 가파른 내리막을 엄청난 속도로 내려오는가 하면, 바위, 나무뿌리 등 울퉁불퉁하고 험한 지형에도 거침없이 달린다. 다른 경력자들조차 감탄하는 일건 씨의 실력은 가히 익스트림 스포츠의 끝판왕이라 칭할만 하다. 

원래는 평범한 산악자전거를 탔다는 일건 씨는 팔꿈치에 부상을 입어 손잡이를 잡을 수 없게 되자, 산악자전거의 스릴을 계속 느끼기 위해 손잡이가 없는 외발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고 한다. 새로운 기록에 도전해보겠다며 해발 790m의 오서산 산행에 나선 일건 씨의 모습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한편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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