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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방송
  • 입력 2013.08.02 09:51

윤상현 종영소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윤상현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의 전체적인 중심을 잡으며 입체적인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우리들의 차변’ 배우 윤상현이 SBS 드라마 스페셜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를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전한 것.

천연남의 표본을 선보이며 순수 코믹연기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반전 매력으로 여심(女心)을 잠 못 이루게 만들고, 섬세한 감정연기로 때로는 설렘을, 때로는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던 차변(윤상현 역)이 어제(1일) 방송된 ‘너목들’ 마지막 회를 끝으로 작별 인사를 고한 것.

아무리 벗겨도 끝이 없는 양파 같은 매력으로 FM 국선전담변호사 차관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차변앓이’를 앓게 만들었던 윤상현은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너목들’ 종영 소감을 밝혔다.

▲ 배우 윤상현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종영소감을 전했다.(출처:'너의 목소리가 들려' 방송캡처)

이어 “차관우라는 캐릭터를 만나 인간 본성의 순수함과 삶에 대한 지치지 않는 열정, 사랑의 의미, 사람에 대한 뜨거운 마음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차관우를 통해 배우고 느낀 것이 참 많다”라고 차변을 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윤상현은 “13회에 등장했던 민준국(정웅인 분)과의 팽팽한 대립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원래 성격상 싸우는 걸 좋아하지 않아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액션 연기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정웅인(민준국 역)과의 카리스마 맞대결을 자신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브라운관을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로 끊임없이 여러분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해맑은 미소로 “짱변~ 짱변”을 외치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뒤에서 몰래 그녀를 지켜주고, 국선전담변호사라는 직업 안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인간의 내적인 성장을 보여주던 차변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 하지만 윤상현이 만들어낸 ‘윤상현표 차변’은 우리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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