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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3.22 16:39

젊은 연령층에도 나타나는 무릎 통증, 반월상연골판 손상이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반월상 연골 손상이란 넙다리뼈와 정강뼈 고평부 사이에서 있는 ‘C’ 자형의 반달 모양의 연골이 파열되는 질환을 의미한다. 보통 무릎이 굴곡하면서 동시에 회전운동이 가해질 때 손상이 일어나며 방치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파열의 정도나 위치에 따라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종창, 잠김, 무릎이 어긋나는 느낌, 무력감, 딱딱거리는 소리 등이 나타난다. 

▲ 의정부 참튼튼병원 이문 대표원장

반월상 연골 손상은 어떻게 치료하는 것일까. 우선 파열의 정도, 부위, 모양 등에 따라 절제술과 봉합술로 나눌 수 있다. 봉합술을 하기 위해서는 파열이 혈관이 있는 부위에 위치해야 하며 실제로 봉합술을 시행할 수 있는 파열이 그다지 많지는 않다. 절제술의 경우 연골판 중 파열되어 불안정해진 부분을 절제하게 된다.      

보통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관절내시경이란 무릎에 약 1cm 이하의 2개에서 4개 정도의 작은 절개를 통해 소형 카메라, 작은 수술 기루를 통한 방법이다. 무릎을 절개하여하는 수술에 비하여 시간도 단축되고 더 정확하며 환자의 회복 속도도 빠르고 흉터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다. 

이에 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문 대표원장은 "반월상 연골판의 파열 정도, 파열 형태에 따라 수술 이후 재활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연골판에 작은 손상만이 있어 일부분만을 절제한 경우에는 거의 정상에 가까운 활동, 운동 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월상 연골 손상은 중장년층,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연령층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질환이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급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차근차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체중인 경우 무리하게 운동하면 무릎에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가볍게 걷기나 경보등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면 일시적인 근육통이 아닌 경우가 많다. 증상을 방치하면 치료기간도 길어지고 환자 본인도 상당한 고통을 받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관절내시경은 환자에 따라 멍, 붓기, 통증, 출혈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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