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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9.03.22 11:36

'뉴스토리', 난임부부 경제적 고통+일주도로 열린 울릉도 조명

▲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23일 방송되는 SBS 시사 프로그램 ‘뉴스토리’에서는 난임 부부가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 일주도로가 개통되며 새롭게 변신한 울릉도를 다룬다.

♦ 난임부부가 겪는 또 하나의 시련, 너무 비싼 치료비

지난 해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은 0.98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명대가 깨지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그러나 또 한편에는 간절히 아이를 원하지만 쉽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이런 난임 환자의 수는 한 해 22만 명. 그 수는 매년 늘고 있다.

난임치료 과정도 힘들지만, 그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어려움은 또 다른 문제다. 시술 비용, 주사, 영양제 등 치료가 진행될수록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치료와 일을 병행할 수 없어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 부담은 더 커진다. 난임 환자를 지원하는 건강보험 제도가 있지만 시술 횟수와 나이 제한이 있어 제도적 아쉬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크다.

취재 중 뉴스토리가 만난 한 난임 부부는 건강보험 적용 횟수가 모두 소진되어 난자 채취 시술 비용으로 125만 원. 이식 비용으로 116만 원을 냈다. 이렇듯 시험관 아기 시술 비용은 건강보험을 적용 받지 못하면 한 번에 4~500만 원에 이른다.

아기 갖기까지 비용이 2천만 원이 들어가면 ‘이천이’, 3천만 원이 들어가면 ‘삼천이’라고

애써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난임 부부. 여기에 시술 실패에 대한 좌절과 우울. 난임 환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으로 많은 난임 환자들은 마음의 병까지 짊어진다. 그들의 고통을 덜어줄 방법은 없을까.

♦ ‘일주도로’로 열린 신비의 섬, 울릉도

일주도로 완공으로 섬 일주 관광 시대가 열린 ‘신비의 섬’ 울릉도를 '뉴스토리'가 취재했다.

1963년 울릉도 종합개발 계획과 함께 시작된 일주도로 사업은 그동안 난공사와 예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다가 미개통으로 남아있던 저동리 내수전~북면 천부리 섬목 사이 4.75km 구간의 공사가 끝나면서 지난해 12월 28일 완공, 다음 주인 3월 29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해안선을 따라 울릉도를 한 바뀌 돌 수 있는 일주도로가 완공된 것이다.

일주도로 개통으로 울릉도 여행은 훨씬 더 편해졌다. 여객선이 입항하는 도동항에서 대표 관광 명소인 관음도와 산선암까지 걸리는 시간은 15~20분 정도. 일주도로 완공 이전에는 한 시간가량 돌아가야 했지만, 이제는 터널을 통과해 쉽게 갈 수 있다. 학예연구사와 함께 일주도로를 한 바퀴 돌며 코끼리 바위, 사자바위, 투구봉, 거북바위 등 울릉도 해안가 비경들을 둘러보았다.

일주도로 끝의 마을이었지만, 이제는 일주도로의 시작점이 된 천부4리. 터널 개통 후 울릉도 주민의 생활을 울릉도 토박이인 이덕준(64) 씨와 그의 사촌 동생 이권수(59) 씨에게 들어보았다. 무엇보다 일주도로의 완공을 반기는 사람은 주민들이었다.

울릉도의 매력에 푹 빠져 ‘울릉살이’를 시작한 도시 청년들도 있다. 임효은(26), 박동빈(31), 박찬웅(35)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일 년 동안 울릉도에 살면서 울릉도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을 위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SNS를 통해 웹툰 ‘울릉살이’ 시리즈를 연재하고 영상 등의 자료를 올리고 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울릉도는 발전의 날개를 달고 있다. 일주도로 완공에 이어 천부항 개발과 울릉공항 신설을 추진 중이다. 오징어잡이, 산나물 재배 등이 주 산업이었던 울릉도가 독도 관광의 전초기지로서 해양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변신의 용틀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주도로 개통으로 달라진 울릉도의 이야기를 담은 SBS ‘뉴스토리’는 23일 토요일 오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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