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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19.03.22 00:06

승리,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추가 입건→비공개 조사 중

▲ 승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경찰이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에게 이번엔 술집 몽키뮤지엄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추가 입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오후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지난 2016년에 함께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유흥주점처럼 불법 운영했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할 경우 음식을 먹는 객석에서만 춤을 출 수 있는데, 이들은 몽키뮤지엄에 춤을 출 수 있는 무대 공간을 만들어 영업했다고.

게다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면 세금을 덜 내기에 경찰은 탈세 의혹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명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이 몽키뮤지엄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내용의 대화가 밝혀진 바 있어 논란은 가중됐다.

몽키뮤지엄 개업식 당일 실내 불법구조물 관련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조사에 나섰고, 이에 버닝썬 직원 김모 씨는 단체 대화방에서 "어제 00형(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이 경찰총장이랑 문자한 것을 봤다"며 "누가 찌른 것도 다 해결될 듯 하다"고 말했다. 승리가 "뭐라고 했는데?"라고 묻자, 김 씨는 "총장이 다른 업소에서 시샘해서 찌른거니 걱정하지 말라고 다 해결해준다는 식으로"라고 답했다.

윤 총경은 경찰 조사에서 2016년 부하직원을 동원해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수사 과정을 알아봐 준 것을 인정했으나, 청탁 의혹에 대해선 부인한 상태다. 이에 경찰은 윤 총경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병무청은 승리의 현역 입영 연기신청을 허가했다. 이에 오는 25일 입대 예정이던 승리는 3개월 뒤에 입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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