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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3.21 12:12

피임, 안전하고 정확한 효과 위해 내게 맞는 피임 선택부터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201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1만 명의 여성 중 인공임신중절을 경험이 있는 여성은 756명으로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의 10.3%,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의 19.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5년 조사 이후 감소 추세임을 보여준다.

▲ 스타일미여성의원 노현주 대표원장

하지만 산부인과의사회는 위와 같은 결과가 현실과는 동떨어진 수치라고 지적하며, 관련 전문가들은 단순히 인공임신중절 수술을 금지하는 것보다는 건강하고 안전한 성생활을 위해 청소년들의 성 관련 피임교육의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신림산부인과 스타일미여성의원 노현주 대표원장은 “안전한 성생활을 위해 피임을 생활화하는 남녀가 늘고 있는 반해, 자신의 피부 특성, 신체 체질 등과 적합하지 않은 피임방법으로 고통 받는 여성 역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원장은 “피임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사람은 늘어나고 있지만, 정확하고 안전한 피임을 위해서는 내게 적합한 피임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며 아래와 같은 피임 방법을 안내했다.

▷ 응급피임약 = 사전 피임을 하지 못했을 경우 성교 후 72시간 내 복용하는 고용량의 호르몬제로 응급상황에 사용하는데, 산부인과 처방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반복 사용 시 효과가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 샤아나주사 = 프로게스테론 단일 성분으로 이뤄진 주사로 한 번의 시술로 약 3개월간의 피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2년 이상 사용 시 중지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 미레나 = 자궁 내 삽입하는 피임기구로 매일 적은 양의 호르몬을 방출해 약 5년간의 장기적 피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평소 호르몬 불균형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체계적인 상담 후 시술 받아야 한다.

▷ 임플라논 = 프로게스테론이 함유된 기구로 다른 피임기구와 달리 팔 안쪽에 삽입하는 특징이 있으며 약 3년간의 피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시술 초기 질출혈, 무월경의 가능성을 볼 수 있다.

이어 노 원장은 “위와 같은 피임 방법 외에도 다양한 피임방법이 존재하며, 각각의 피임방법은 제 각각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산부인과전문의와의 꼼꼼하게 체계적인 상담을 바탕으로 내 신체특성에 적합한 피임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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