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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3.19 16:07

[S종합] ‘미쓰 코리아’, 한고은→광희 신선한 조합... 일요일 저녁 시간대 꽉 잡을까

▲ 돈스파이크, 신현준, 박나래, 한고은, 광희, 조세호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미쓰 코리아’는 편안한 소재, 신선한 조합을 더해 일요일 tvN 예능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미쓰 코리아’ 제작발표회에는 한고은, 신현준, 조세호, 박나래, 광희, 돈스파이크, 손창우 PD가 참석했다.

이날 손창우 PD는 “아직 개척하지 못한 tvN 일요일 저녁 시간대를 살려보자는 방송국의 미션이 있었다”라며 “가족 시간대 방송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고민하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 한고은 ⓒ스타데일리뉴스

‘미쓰 코리아’는 한국앓이 외국인들에게 추억의 맛을 찾아주고, 하룻밤 얻어 자는 글로벌 쿡스테이(Cook Stay)를 선보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이름인 ‘미쓰 코리아’는 ‘I miss Korea(나는 한국이 그립다)’라는 문장에서 따온 것으로, 한국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진심과 맛으로 위로할 것이라는 각오가 담겨 있기도 하다. 

출연진은 이국 땅에서 한국 음식을 한 상 맛있게 차려내기 위해 두 팀으로 나뉘어 한식 요리 대결을 펼친다. 이국적인 재료를 이용해 추억의 맛을 똑같이 재현하기 위해 애쓰는 도전기가 관전 포인트라고. 

▲ 신현준 ⓒ스타데일리뉴스

한고은과 박나래는 요리 대결에 대해 서로에게 의지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한 끼의 요리지만, 사실 내 요리는 안주 위주라 걱정이 됐다. 그러나 한고은은 모든 요리를 섭렵했지 않나”라며 “요리 대결이면 어떻게 꾸미거나 했을 텐데, 남에게 대접한다고 하니 그게 아니더라. 요리하는 마음가짐이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한고은은 “나래씨 말대로 외국에서 한 끼를 대접하는 것이지 않나”라며 “나래씨가 있어서 든든했다. 혹시나 내가 실수를 해도 박나래씨가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오랜 기간 자취하는 동안 제 손으로 직접 요리하려고 했고, 김수미 엄마에게 요리도 배우는 등 요리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뒤 “‘미쓰 코리아’ 촬영을 통해 해외 건설 붐으로 인해 해외에서 체류하던 우리 아버지가 얼마나 가족이 그리웠을까, 한식이 그리웠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뭉클하게 했다.

▲ 조세호 ⓒ스타데일리뉴스

돈스파이크 외 출연진은 신현준의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돈스파이크는 “제가 고기 등을 먹는 걸 좋아하지만, 요리를 잘하지는 못한다”라며 “특히 약한 부분이 한식이라 걱정했는데, 신현준 선배가 ‘그것’을 꺼내놓는 순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조세호는 프로그램 출연 계기에 대해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다. 맛있는 것을 먹는 걸 좋아하다 보니, 좀 더 많은 양을 먹으려고 직접 요리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한식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요리를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고 밝혔다.

▲ 박나래 ⓒ스타데일리뉴스

광희는 세 번째 고정 프로그램을 맡은 소감을 묻자 “큰 사랑으로 인해 여러 프로그램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이 프로그램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미쓰 코리아’는 외국에 도착하자마자 촬영을 해야 해 시차 적응이 어려웠다”라며 “그런데 박나래는 시차와는 무관한 에너지가 있더라. 그런 점이 멋있었다. 괜히 박나래, 박나래 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고 박나래를 칭찬했다.

▲ 광희 ⓒ스타데일리뉴스

출연진과 손 PD는 ‘미쓰 코리아’에서 요리는 주 소개가 아니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손 PD는 “요리는 각 집을 소개하는 매개체”라고 말한 뒤 “한 끼의 식사를 통해 감정을 공유하기도 하고, 일종의 향수병을 치료하기도 했다. 실제로 식사 중에 예상치 못한 포인트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특히 예고편에는 90년대 농구 코트를 휘어잡았던 농구선수 조니 맥도웰, 전 주한 미국 대사 마크 리퍼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손 PD는 “두 분 다 프로그램의 취지를 듣고는 너무 좋다고 하셔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돈스파이크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손 PD는 “‘얼마의 시청률을 내자’라고 하기보다는 우리가 부끄럽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신경 썼다”며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너무 조용하지도 않은 적당한 분위기의 프로그램이 되도록 만들어 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tvN ‘미쓰 코리아’는 오는 24일(일) 오후 4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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