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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3.19 16:10

질 이완증 등 부인과질환 고민, 비비브레이저 시술 대안

▲ 더끌림산부인과의원 신나리, 유지연(우)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출산 후 여성의 질은 출산 전에 비해 늘어나게 된다. 나이가 들면 피부가 처지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질 벽이 필요 이상으로 넓어지게 되면 질 이완증, 질 건조증, 불감증, 요실금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임신, 선천적 원인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질이 늘어날 수 있으며 질을 감싸고 있는 주변 근육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의 긴장감을 쉽게 잃게 된다. 또한 질 내부에 있는 주름과 돌기도 점점 평평해져 일반적인 여자케겔운동만으로는 질 이완증상을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때 소위 이쁜이수술로 불리는 양귀비수술을 의학적 대안으로 고려하게 되는데, 이쁜이수술은 올바른 의학적 명칭이 아니며 기존에는 매스 수술로 질성형이 진행됐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질성형이 시행되고 있어 수술이 아닌 시술적인 방법으로 접근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비비브레이저는 기존의 질타이트닝 레이저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20분 정도의 짧은 시술 시간과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유지연 원장(명동 더끌림산부인과의원)은 “비비브레이저 시술을 계획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주로 관계 시 질 방귀로 인해 민망한 경험을 했거나 질 이완증으로 인해 부부관계에서 만족감을 느끼기가 어려운 경우, 잔뇨감과 요실금이 생긴 경우 등”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탐폰이 빠지거나 헐겁다고 느껴질 정도로 질 이완이 진행됐지만 수술은 두려운 경우라면 비비브레이저 시술이 적합할 수 있다. 

아울러 더끌림산부인과의원의 신나리 원장은 “산부인과 방문 전 질 이완증 자가 진단 테스트를 바탕으로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으며 출산 후 늘어난 질은 스스로 복원되려고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최소 6개월 이후 검진을 통해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비브레이저에 사용되는 멸균 팁은 탐폰보다 작은 크기로 110샷부터 250샷까지 시술이 가능하며 효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외국 임상 결과에 따르면 시술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효과가 유지된다고 알려져 있다.

시술 시 쿨링 시스템이 작동되어 느껴지는 통증은 거의 없으며 일반 레이저가 아닌 모노폴라 RF 에너지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1회 시술로도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숙련된 의료진을 찾아 질 이완 정도와 개인 상태에 맞춰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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