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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3.18 18:23

최종훈, 과거 '경찰총장' 윤 총경과 골프쳤다 시인... '관계없다더니?'

▲ 최종훈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FT아일랜드 최종훈이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과 함께 골프를 쳤다고 시인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SBS funE는 18일 "지난 2일 최종훈이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윤 총경 부부와 함께 지난해 초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최종훈과 윤 총경 부부를 소개해준 인물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라고.

이어 최종훈은 유인석 대표의 권유로 이날 윤 총경을 처음 만났으며, 당시 골프 비용을 누가 계산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최종훈이 말한 것이 사실이라면 해당 일자는 윤 총경이 청와대에서 일하던 시기와 겹친다. 윤 총경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년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파견 근무를 했기 때문.

지난 16일 경찰에 출석한 최종훈은 음주운전을 보도를 막으려고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에게 부탁해 경찰에 청탁한 것을 인정하냐고 묻는 기자들에게 최종훈은"`경찰총장`은 나와 관계가 없다"며 윤 총경과의 관계를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윤 총경은 앞서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의 친분을 인정했다고 알려졌다. 윤 총경은 유 대표는 함께 식사했으며, 골프를 쳤음을 시인했다고.

앞서 최종훈은 과거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에 적발되자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를 이용해 경찰에게 언론에 보도되지 않게 해달라고 청탁한 의혹이 담긴 대화 내용이 공개된 바 있다. 그러나 의문인 것은 최종훈이 음주운전을 했을 당시 대화 속의 윤 총경이 단속 관할인 서울 용산 경찰서에 근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도 무마 청탁이 있었다면 윤 총경이 주도적으로 했는지 아니면 다른 윗선이 있는지 등 청탁의 경로 또한 밝혀져야 한다.

한편 여성 신체 사진을 불법 촬영 후 유포하고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한 의혹을 받는 최종훈은 지난 16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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