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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3.18 15:15

[S종합] 남궁민X권나라X김병철X최원영 ‘닥터 프리즈너’, 의사X교도소 新소재로 호기심 유발

▲ 남궁민, 권나라, 김병철, 최원영, 이다인, 박은석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의사와 교도소 그리고 형집행정지제도를 소재로 한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가 신선함과 막강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남궁민, 권나라, 김병철, 최원영, 이다인, 박은석, 황인혁 PD가 참석했다.

이날 황인혁 PD는 “‘닥터 프리즈너’에는 장르가 많이 섞여 있다”라며 “기본은 메디컬 드라마라고 생각하지만, 교도소를 거치기에 다양한 인물 군상과 다양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남궁민, 김병철 ⓒ스타데일리뉴스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의사 나이제(남궁민 분)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펼치는 신개념 감옥 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다.

남궁민은 돈도 없고 빽도 없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수술 실력으로 대형병원에서 살아남은 응급의학과 에이스 나이제로 분한다. 그는 “나이제는 뜻밖의 사고를 당하면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치밀하게 싸우고 뒤의 세력들을 밝혀가는 인물”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남궁민은 “드라마의 대본이 4회까지 나온 상태였는데 짜임새가 무척 좋았고, 무겁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이 드라마는 꼭 하고 싶다는 생각에 당시 제작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음에도 이 드라마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출연을 고대했음을 밝혔다.

▲ 남궁민 ⓒ스타데일리뉴스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모습을 처음 보여주게 된 것과 관련 남궁민은 “과거 의사 역할은 많이 맡았으나, 직업만 의사고 밖에서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주로 보여졌다”며 “이번엔 데이트 같은 장면은 없고, 수술하고 환자를 진료하는 장면이 많다. 막막하더라. 집에서 단어 등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며 공부를 열심히 하고, 아는 의사 선생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장에 의료장 선생님께서 항상 같이 계신다. 현장에서 자문을 구하고, 도움을 받고 있다”라며 “특히 첫 수술을 할 때는 나도, 감독님도 수술신이 처음이라 굉장히 오래 걸렸다. 이틀 정도 촬영을 했다. 그만큼 현실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 권나라 ⓒ스타데일리뉴스

권나라는 교도소에 들어갔다 실종된 동생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정신과 자원봉사를 지원해 교도소에 들어온 정신과 의사 한소금을 연기한다.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권나라는 “우선 대본이 재미있었고, 한소금이라는 캐릭터를 너무 하고 싶었다”라며 “부담감이 들기도 했지만, 환자들과의 소통이 중요한 역할인 정신과 의사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과 의사 역할을 맡아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나라는 “감독님이 소개해주신 정신과 의사 선생님에게 의학 용어를 묻기도 했고, 상담 장면이 있어 실제로 의사 선생님에게 개인적인 부분을 상담받아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 김병철 ⓒ스타데일리뉴스

김병철은 온갖 정치인, 재벌, 깡패 등이 모인 교도소 의무관으로 지원, VIP들의 편의를 봐주며 부과 권력을 쌓아 올린 야심 있는 교도소 의료과장 선민식을 맡았다. 처음으로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은 김병철은 “너무 기쁘고,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나의 모습을 어떻게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 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병철은 “선민식은 선민의식이 강한 인물임이 이름에도 담겨 있다”라며 “뻣뻣함과 유연함이 공존하는 인물”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SKY 캐슬’에서 맡지 못했던 의사 역할을 맡은 것과 관련해서는 “‘SKY 캐슬’의 의사들은 실력이 아주 좋거나 엘리트였지 않나. 그러나 내가 ‘닥터 프리즈너’에서 맡은 인물은 그렇지 못하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훨씬 극단적이다”라고 설명했다.
 

▲ 최원영 ⓒ스타데일리뉴스

최원영은 밑바닥에서부터 묵묵히 경영수업을 쌓아온 실력과 신뢰를 겸비한 승계서열 1위 재벌 2세 이재준으로 분한다. 그는 “이재준은 대기업의 후계자로 권력 문제에도 얽혀 있다”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면모도 있지만, 때로는 차갑고 주도면밀하게 행동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SKY 캐슬’ 후에 곧바로 재회한 김병철과 최원영이 눈길을 끈 것과 관련 김병철은 “‘SKY 캐슬’에서 원영 씨와 함께 연기한 장면이 거의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같이 작품한다고 해서 너무 반가웠다”라며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원영은 “‘SKY 캐슬’ 촬영 끝 무렵에 또 함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김병철 형님의 출연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호흡할 일이 많아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재회 소감을 밝혔다.

▲ 최원영, 이다인, 박은석 ⓒ스타데일리뉴스

이다인은 외모, 재력, 두뇌 삼박자를 두루 갖춘 대그룹 막내딸 이재인을 연기한다. 그는 “권력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중립을 잡는 멋있는 신여성 역할”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박은석은 재벌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정실부인의 아들이 아니라는 콤플렉스로 늘 사고를 저지르는 안하무인 재벌 2세 이재환을 맡았다. 그는 “대그룹의 둘째 아들이자, 후계자의 자리를 노리는 역할”이라며 “무례하고 자극적인 캐릭터라 시청자들에게 많은 욕을 먹을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황 PD는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며 “캐릭터 한 명씩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는 20일(수)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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