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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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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8 11:00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부모 살해된 채 발견... 용의자 "돈 문제로 범행 저질러" 진술

▲ 이희진 (이희진 개인 프로필 사진)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된 가운데, 검거된 유력한 용의자가 이희진 부모와의 돈 문제로 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1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께 이희진의 아버지 A씨는 평택의 한 창고에서, 이희진의 어머니 B씨는 안양 자택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시신에서는 외상이 발견돼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 등의 가족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실종신고 접수 2시간여 만에 숨진 A씨 등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시신 발견 다음 날인 지난 17일 오후 3시께 유력한 용의자 C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C씨는 경찰과의 조사에서 "이희진 부모와 돈 문제가 있어서 범행했다"고 범행 계기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C씨가 이희진 씨의 투자유치로 인한 피해자인지 아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 진술과 주변 CCTV 수사 등을 토대로 함께 범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용의자 3명을 쫓고 있다.

한편 주식전문가로 알려진 이희진은 SNS와 방송 출연 등으로 청담동 고급 주택, 30억 원을 호가하는 부가티 등 고가의 수입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희진은 지난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5년 및 벌금 200억 원, 추징금 130억 5500만 원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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