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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7.29 13:19

'설국열차' 기자회견 "국적은 무의미, 같은 목적 가지고 열심히 작업한 가족들"

틸다 스윈튼, 크리스 에반스 내한. 봉준호 감독 인정해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설국열차'의 주역들이 기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고아성 그리고 어제 내한한 크리스 에반스와 틸다 스윈튼이 29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봉준호 감독은 "오랜 시간 같이 고생한 배우들과 함께 해서 좋다"며 "평소 팬이었던 배우들과 같이 일한다는 즐거움과 흥분을 만끽했다. 국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같은 목적을 가지고 노력하는 자체가 즐거운 일"이라고 밝혔다.

▲ 기자회견에 모인 영화 '설국열차'의 주역들 ⓒ스타데일리뉴스

연기를 한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라는 이름이 출연을 결정한 이유다. 같이 놀자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며 "우리는 모두 가족들이다. 그 가족에서 덩치 큰 어린이와 같은 가장이 봉준호"라며 봉준호 감독에 대한 무한믿음과 신뢰를 표시했다.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크리스 에반스는 "세트 내에서 한국 배우들이 연기에 몰입하는 정도는 놀라울 정도였다'며 "언어의 장벽이 물론 있었지만 촬영을 하다보니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한 가족처럼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고아성은 송강호와 크리스 에반스를 비교하는 질문에 "송강호는 든든함이란 말만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든든한 선배이며 크리스 에반스는 깊은 눈을 가지고 있어 한번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배우"라고 말했다.

'설국열차'의 주역들은 29일 오후 7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월드 프리이어를 통해 팬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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