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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3.15 11:13

FNC 측, "이종현, 채팅방 오래 전 나가 기억 못한 것... 후회와 자책 중"

▲ 씨엔블루 이종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씨엔블루(CNBLUE) 이종현 측이 입을 열었다.

이종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우선 "당사는 지난 12일 저녁 소속 연예인 이종현과 관련해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라고 과거 사실과 다른 공식 입장을 밝혔던 것을 시인했다.

소속사는 "군 복무중인 이종현은 이와 같은 공식입장을 발표하기 전인 12일 오후 부대를 방문한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에 응했습니다"라며 "이종현은 당시 경찰이 제시한 정준영과의 1대1 대화 내용 약 20건 속에는 본인의 불법 영상 유포는 물론이고 부적절한 동영상 확인 및 문제가 될 만한 대화 내용이 없었음을 인지했기 때문에 당시 입장을 전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이종현이 오래 전 이미 스스로 해당 채팅방을 나갔기 때문에 4~5년 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한 정확한 팩트 확인이 어려운 상태에서 해당 연예인의 과거 기억에 의존한 주장을 바탕으로 한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사실을 감추거나 잘못을 감싸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 SBS 방송 캡처

소속사는 14일 'SBS 8 뉴스' 보도 후 이종현과 다시 연락을 취했다며 "보도된 것과 같이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제대로 된 성의식을 가졌다면 이를 방관하지 않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 뉘우치고 있습니다. 부도덕하고 문란한 대화를 죄의식 없이 나눠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큰 실망을 하셨을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습니다.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입장문을 마쳤다. 역시나 피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는 없었다.

앞서 14일 방송된 'SBS 8 뉴스'는 승리, 최종훈, 정준영, 용준형 그리고 그의 지인들이 속해있는 카카오톡 대화를 추가로 보도했고, 그 멤버 중 한 명이 씨엔블루 이종현임을 공개했다. 이종현은 단체 채팅방은 물론 개인 채팅방을 통해서도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관람했으며, 그는 정준영에게 이종현은 "어리고 예쁘고 착한 X 없어? 가지고 놀기 좋은ㅋㅋㅋ"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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