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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3.15 10:42

승리·정준영 등 조사 후 귀가 '확인되지 않은 휴대전화 제출'

▲ 승리, 정준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등을 받는 빅뱅 승리와 불법으로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가수 정준영이 각각 16시간, 21시간여에 걸쳐 조사를 받고 15일 귀가했다.

14일 오전 10시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15일 오전 7시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정준영은 취재진에게 "조사에서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고, 일명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등장하는 '경찰총장'이 누구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오전 6시 14분께 조사를 마친 승리는 취재진에게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라며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군 입대를 미루고 착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승리 또한 정준영처럼 휴대전화를 제출했으나, 그들이 제출한 휴대전화가 이번 사건을 둘러싼 일이 벌어진 당시에 사용하던 휴대전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해당 조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돼 받은 두 번째 조사다.

이외에도 이들과 같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있던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김모씨도 밤새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새벽에 귀가했다.

한편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승리는 클럽 `버닝썬` 논란으로 시작해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탈세 의혹,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공유한 것에 이어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과 라스베이거스 도박 의혹까지 받고 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정준영은 승리, 최종훈, 이종현, 용준형, 유리홀딩스 유모대표 등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은 물론 개인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여러 차례 올렸다. 정준영이 몰래 촬영해 피해를 입은 것이 확인된 여성만 10명이며, 이에 그치지 않고 정준영은 룸살롱 여성 종업원의 신체를 몰래 찍어 공유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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