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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3.13 19:43

오연서·정유미·이청아·오초희·김지향, 정준영 관련 루머에 "사실무근... 법적 대응"

▲ 오연서, 정유미, 이청아, 오초희, 김지향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가수 정준영의 추악한 성범죄가 밝혀진 가운데, 불똥이 애먼 여성 배우들에게 튀었다. 이에 여성 배우들은 적극적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앞서 가수 정준영이 빅뱅 승리 등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은 물론 개인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여러 차례 올린 사실이 공개됐다. 정준영이 몰래 촬영해 피해를 입은 것이 확인된 여성만 10명이라고.

이후 정준영에 의해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목록이라며 몇몇 여성 연예인들의 이름이 지라시 형태로 일파만파 퍼졌다. 

이에 오연서, 정유미, 이청아, 오초희, 김지향은 각자 소속사 혹은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오연서의 소속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유포 중인 당사 소속 배우 관련 내용은 전혀 근거 없는 루머"라며 "당사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의 작성, 게시, 유포자에 대한 증거 수집과 법적 대응 및 소속 배우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유미의 소속사 스타캠프202 또한 "특정 루머에 소속 배우 정유미가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모두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며 "터무니없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조차 매우 불쾌한 상황이다. 소속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이와 관련하여 법적인 처벌로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청아의 소속사 킹스엔터테인먼트는 "이청아는 2013년 정준영과 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 진행한 것 외에는 사적인 친분이 없는 관계"라며 "현재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 또한 배우와 관련 없는 일로 전혀 사실이 아님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내용을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SNS,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집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초희는 SNS를 통해 "난 관계없는 일"이라고 밝힌 뒤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몇 통의 연락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주변 분들, 걱정해준 모든 분 감사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지향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또한 "유포되고 있는 당사 배우 관련 지라시 내용은 사실이 아닌 허위 악성 루머"라며 "김지향은 앞서 2016년 정준영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 진행한 적 있으나, 이후 사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배우와 관련된 허위 내용을 유포하고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통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준영은 13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미 늦었지만, 이 사과문을 통해 저에게 관심을 주시고 재차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고 앞서 보도된 모든 내용을 시인한 바 있다.

정준영은 현재 경찰에 의해 출국 금지된 상태이며, 오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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