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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3.13 10:41

결혼 전, 웨딩검진은 남성ㆍ여성이 같이 받는 것 중요

▲ 아이리스산부인과 강은지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출산 연령 또한 함께 늦어지고 있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만 35세 이상의 고령 출산이 전체의 약 30%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조산, 저체중아 출산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결혼 전 검사를 통해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이리스산부인과 강은지 원장은 “웨딩검진의 경우 여성이 받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직도 일반적”이라며 “하지만 여성의 내과적 질환, 감염성 질환 및 호르몬 이상 만이 임신 및 출산에 영항을 주는 것이 아니며, 남성의 기타 질환 및 염증성 질환 또한 난임, 태아 기형을 야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웨딩검진이라고 하면, 여성들이 결혼 전에 혹은 출산 전에 받는 산전검진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남성들의 경우 웨딩검진에 소홀하게 된다. 하지만 결혼 전 남성의 성병은 흔한 질환이며,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예비 신랑 신부 모두가 검진받는 것이 중요하다.   

성병은 비임균성 요도염, 임질, 헤르페스, 곤지름, 매독, 에이즈 등이 있다. 이중 특히 매독, 에이즈, 헤르페스 등의 성병은 태아에게 감염 시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결혼 전 검사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기본 웨딩검진은 소변검사, 혈액검사부터 콜레스테롤, 갑상선, 간염검사 등이 있다. 보다 심층적인 검사를 받고 싶다면 난소나이검사, 난포자극호르몬검사 등을 추가 진행할 수 있다. 

강 원장은 “예비부부의 웨딩검진은 일반적으로 결혼식 3개월 전에 미리 받는 것이 좋다”며 “결혼 전 웨딩검진을 통해 몸에 이상이 있다면 미리 치료를 받은 후에 임신준비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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