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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3.12 20:47

'SBS 8시 뉴스' 정준영, "강간했네ㅋㅋ"...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 보고도 웃어

▲ 정준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불법 촬영한 영상(일명 몰카)을 여러 차례 올린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의 다른 채팅 내용이 추가로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가수 정준영과 동료 연예인 그리고 그의 지인들이 속해있는 카카오톡 대화를 추가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4월 17일 비연예인 김모씨가 단체 채팅방에 성관계 영상을 보냈고, 이에 가수 최모씨는 "뭐야. 기절이잖아"라고 말한 뒤 "살아있는 여자를 보내줘"라고 말했다. 이어 정준영은 "강간했네ㅋㅋ"라며 웃었다. 영상 속 여성이 정신을 잃은 모습이었음에도 전혀 거리낌 없는 모습이었다.

▲ SBS 방송 캡처

또한 2016년 1월 1일 정준영이 단체 채팅방에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여성 성폭행하자"고 말하자, 그의 지인들은 "그건 현실에서도 하잖아"라고 답했다. 게다가 비연예인 박모씨는 "우리 이거 영화야. 살인만 안 했지 구속감 많아"라고 말해 스스로 범죄임을 인식하면서도, 그러한 행위를 계속해왔음을 알 수 있다.

앞서 지난 11일 'SBS 8 뉴스'는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불법 촬영한 영상을 여러 차례 올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이 몰래 촬영해 피해를 입은 여성만 10명이다. 또한 정준영은 이에 그치지 않고 룸살롱 여성 종업원의 신체를 몰래 찍어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정준영은 경찰에 의해 출국 금지된 상태이며, 오는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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