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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모 호두과자 업체 노무현 비하, 이번에도 일베가..
해당 업체 사장, "고인 비하 의도 없었다" 해명
2013년 07월 26일 (금) 23: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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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기자 taibale@hanmail.net

   
▲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

[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이하 일베)에 광고를 진행한 호두업체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포장을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모 호두업체가 일베에 배너 광고를 진행한 후, 한 일베 회원이 포장팩과 스템프를 제작해 "일베 회원을 대상으로 사용하면 인기가 좋을 것 같다"며 해당 호두업체에 증정을 했다.

그런데 이 포장상자에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문구들이 삽입되어 있어 논란이 되었다. 일베에서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글자 순서를 바꿔 '고무통 대전령', '노 고무현 대통령' 등으로 부르곤 하는데, 이 포장팩에는 '고노무 호두과자'라는 문구가 삽입되었으며, 故 노무현 대통령이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하여 서거한 것을 비하하여 '중력의 맛', '추락주의'와 같은 문구를 삽입하였다.

처음 이 포장용기가 공개되었을 때 일베 회원들은 '능력있다', '볼 때마다 탄성이 나온다', '갖고 싶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일베 회원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의 주문이 폭주하기도 했다.

   
▲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하지만 이러한 정황을 담은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이하 오유)에 올라오면서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 항의가 빗발쳤고, 홈페이지의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해당 호두과자 업체의 사장은 오유에 글을 올려 "정치적인 목적, 비방의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순수한 일베만의 놀이코드를 접목시켜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영업방해를 하면 법적 책임을 물으실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애시당초 일베의 놀이코드 자체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인데, 이를 두고 정치적인 목적이나 고인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일베에서는 7월 초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합성된 노트북 업체 광고 배너가 올라와 논란이 되자 "서민 이미지를 살리기 위하여 '노 고무현 전 대통령' 사진을 넣은 것"이라고 해명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네티즌들은 '표현의 자유는 인정 받아야 하지만,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이를 조롱하고 비하하며 웃음거리의 소재로 사용하는 행위는 지나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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