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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7.26 17:04

'뫼비우스' 찬반 시사, 압도적 개봉 찬성 얻어 '보고있나, 영등위?'

90% 가까운 찬성표, 세 번째 심의에 영향 끼칠지 관심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두 번의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 찬반 시사에서 '개봉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아 국내 팬들도 '뫼비우스'를 볼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26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시사실에서 열린 '뫼비우스' 찬반 시사에는 영화 기자, 평론가, 영화 관계자들이 모여 영화를 관람하고 그 자리에서 개봉 찬반 여부를 투표했다. 김기덕 감독은 반대가 30%가 넘을 경우 심의 결과에 상관없이 국내 개봉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 찬반시사에서 압도적인 개봉 찬성표를 얻은 '뫼비우스'(화인컷 제공)

투표 결과 107표의 유효 표 중 찬성 93장, 반대 11장, 기권 3장으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결국 반대는 10% 정도에 불과해 '뫼비우스'의 국내 상영은 희망의 여지를 남기게 됐다.

김기덕 필름의 김순모 프로듀서는 스타데일리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세 번째 심의를 신청했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찬성 표가 많이 나와 기쁘긴 하지만 영등위가 법대로 처리한다고 하고 있어 이 결과가 심의에 영향을 줄 지는 미지수다"라고 기쁨과 걱정을 동시에 표현했다.

현재 '뫼비우스'는 베니스 영화제 비공식 경쟁부문에 출품되어 있으며 베니스에서는 무삭제판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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