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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19.03.11 13:37

경찰청장, "승리, 입대하더라도 경찰이 계속해 수사할 것"

▲ 빅뱅 승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최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경찰에 정식으로 입건된 승리가 오는 25일 군 입대를 앞둔 가운데, 경찰 측이 입대 후에도 군 검찰이 아닌 경찰이 계속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승리가 입대하게 되면 수사권이 군 검찰에게 넘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절차상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겠지만 국방부와 협의해서 경찰이 계속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한 사건은 과거에도 국방부와 협의해 경찰이 계속 수사했다"며 "해야 될 필요성 있는 사안은 경찰이 계속 하는 거로 해석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의 중요한 실마리 중 하나인 카카오톡 대화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원본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강제수사 필요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접수된 자료를 아직 건네받지는 못했다고.

이에 민 경찰청장은 "권익위와 경찰 협조는 어느 기관보다 잘 되고 있다. 요구한 사항이 있으니 권익위가 나름대로 검토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권익위 나름대로 판단이 되면 그때는 잘 협조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클럽 버닝썬과 경찰간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민 경찰청장은 "제기된 의혹을 계속 심도 있게 살펴보고 있고 여러 단서를 추적하면서 수사 중"이라며 "관련된 증거들을 찾아내는 게 조금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써서 의혹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성매매 알선 등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정식으로 입건했다. 앞으로 승리는 피내사자가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며, 조만간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승리는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클럽 `버닝썬` 논란, 탈세 의혹에 이어 오늘(11일) 몰카를 공유한 사실까지 보도돼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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