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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9.03.09 14:20

'공복자들’ 테이, 김준현도 감탄케 한 테이의 ‘위대한 식성!’

▲ MBC ‘공복자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공복자들’에 등장한 대식가 테이가 요식업에 입문하게 되면서 불어난 몸무게를 예전으로 되돌리기 위해 24시간 공복에 도전한다.

그는 끊임없는 마지막 만찬을 즐기며 일반 사람들과 다른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며 '대식가의 품격있는 먹방'을 선보여 '천상계 먹아티스트'로 등극했다. 테이는 장장 세 시간에 걸친 최후의 만찬의 풍경을 보여주면서 김준현까지 감탄하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배우 겸 아이돌 그룹 SF9의 찬희가 드라마 촬영을 하며 불편해진 위장 속을 리셋하기 위해 같은 그룹 멤버 다원과 함께 '24시간 공복'에 도전했다. 그러나 찬희는 멤버들이 야식으로 시킨 치킨 앞에서 이성이 무너지며 넋 놓고 치킨을 손질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복자들’(연출 김선영, 김지우)에서는 테이와 아이돌 그룹 SF9 찬희가 불규칙한 식습관을 통해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기 위해 '24시간 공복'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테이는 한 달 식비로 300만 원가량을 지불할 뿐 아니라, 1박 2일 여행에서 25끼를 먹을 정도로 대식가로 알려져 있다. 테이는 “몸이 제 몸이 아니다. 대식가임에도 나름대로 간헐적 단식을 해 왔는데, 최근 햄버거 가게를 개업하면서 그게 잘 안되고 있다”며 “4개월간 메뉴 연구에 매달렸는데, 그때 너무 많이 먹어 20kg이 증가했다”고 고백했다. 테이는 ‘공복자들’의 문을 두드린 이유에 대해 1일1식을 다시 도전하고 싶어서라고 고백했다. 김숙은 “한창때 잠깐 봤는데 프로 레슬러 선수처럼 몸을 일부러 만들었구나 할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이후 미식가이자 대식가인 테이의 공복 전 길고 길었던 최후의 만찬이 시작됐다. 모델 겸 배우이자 동거인 찬형과 최후의 만찬을 먹기 위해 한 중식당에 도착한 테이는 자신이 먹을 1인 메뉴로 탕수육에 짜장면, 짬뽕 세트를 시키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곱빼기를 시키려 했던 테이는 양이 너무 많다는 사장님의 만류로 인해 보통 양으로 시킬 수밖에 없었다.

테이는 음식이 나오자마자 끊임없이 면을 흡입하며 놀라운 면치기(?) 기술을 보여줘 10분 만에 세트메뉴를 소화했다. 심지어 그는 친구 찬형에게 자신을 대신해 짜장면을 한 그릇 더 시켜달라고 부탁하며 여전히 배가 차지 않았음을 알렸다. 영상을 통해 이를 지켜보던 공복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SF9 찬희는 “신기하다. 저도 많이 먹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레벨이 다른 것 같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푸드 파이터를 넘어 푸드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준 테이가 두 번째로 도착한 장소는 PC방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테이는 핫도그 3개에 음료 2개를 시키며 2차 식사의 시작을 알렸다.

테이는 집으로 도착해 한라봉을 먹으면서 “입맛이 없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습관처럼 하는 말”이라며 빠르게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테이는 퇴근 후 집에 찾아온 동생에게 라면을 권하며 또다시 공복 전 만찬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라면 10봉지를 끓이며 무척이나 행복해한다. 테이는 자신이 끓인 라면을 맛있게 먹고 입가심으로 우유와 샌드위치까지 먹고 길고 긴 공복 전 최후의 만찬의 끝을 알렸다.

3시간 동안 다양하고 많은 양의 최후의 만찬을 즐긴 테이는 공복 실패 공약으로 "고교시절 활동했던 ‘청산가리’ 밴드 시절 모습으로 버스킹을 하겠다. 부르는 장르는 발라드”라고 강력한 공약을 걸었다. 공약까지 정한 테이는 새벽 1시 30분에 드디어 공복 시계의 버튼을 누르며 '24시간 공복'을 시작했다.

대식가 테이의 공약 전 만찬을 감명 깊게 지켜본 김준현은 나태해진 자기 자신을 반성하며 “우리 친구들이 긴장해야 한다”며 ‘공복자들’의 뚱앤뚱 유민상을 비롯한 ‘맛있는 녀석들’을 언급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드라마 ‘SKY캐슬’의 우주로 사랑을 받으며 ‘국민 아들’이 된 아이돌 그룹 SF9 찬희의 공복 전 하루 일상도 함께 공개됐다. 찬희는 공복을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다이어트 보다는 건강을 위해서 공복에 도전했다. 드라마 촬영을 밤새도록 하다가 밥도 늦게 먹고 불규칙하게 먹게 돼서 위를 리셋 시키고자 한다”며 콘셉트도 섹시 콘셉트라서 날렵해 보이면 콘셉트가 살 것 같다”고 밝혔다.

찬희의 '공복 메이트'로 같은 그룹의 멤버 다원이 함께하기로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다원은 “찬희의 마음을 이해해 보고 싶다”며 의리를 과시한 것. 찬희와 다원은 공복 실패 공약으로 멤버들이 이야기해 준 다양한 의견들 중 하나인 번지점프로 정했다. 이에 찬희가 높은 곳을 올라가는 것조차 싫어한다며 공복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불태웠다.

컴백 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SF9멤버들은 식사 겸 찬희와 다원의 마지막 만찬을 즐기기 위해 순대국밥집으로 향했다. 찬희는 요즘 순대국밥에 푹 빠졌다며 의외의 입맛을 공개하고 맛있게 먹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를 지켜보고 따라 한 멤버들은 '찬희의 순대국밥'에 감탄했다.

식사 후 찬희와 다원은 본격적인 공복을 시작했다. 연습실에서 안무 연습을 하며 구슬땀을 흘린 찬희와 다원은 쉬는 시간 이온음료와 간식을 맛있게 마시는 멤버들을 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온음료에 순간 흔들렸던 찬희와 다원은 물을 마시면서 유혹을 이겨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진정한 공복 위기는 숙소에 있었다. 숙소에 도착한 찬희는 허기를 느꼈고, 이를 본 휘영은 초콜릿을 먹으며 그를 유혹했다. 찬희는 휘영이 준 초콜릿을 먹는 시늉만 하면서 먹지 못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찬희는 손에 있는 초콜릿을 인성에게 넘긴 후 맛에 대한 평가를 들으며 대리만족을 느꼈다.

초콜릿의 유혹을 간신히 이긴 찬희와 다원 앞에 또 다른 시련이 닥쳤다. 배고픈 멤버들을 위해 치킨 두 마리를 시킨 것이다. 치킨을 시켰다는 소식을 들은 찬희와 다원은 세상을 잃은 표정으로 좌절하면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가운데 테이는 멤버 수가 9명인데 치킨을 두 마리밖에 안 시켰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충격을 받으며 대식가 다운 포스를 드러냈다.

치킨이 도착하자 다원은 “공복이 쉽지 않다. 생각으로라도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것과 먹고 싶어도 못 먹는 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힘들어했다. 이후 무엇인가에 홀린 듯 치킨과 밥을 섞어 치밥을 만들던 멤버들을 바라보던 찬희는 결국 인성에게 먹바타를 요구했고, 이에 인성은 찬희를 대신해 치킨을 맛있게 먹으며 그의 군침을 자극했다.

찬희는 인성에게 자꾸 음식을 먹으라고 시키는 이유에 대해 “인성이 형이 디테일하게 잘 알려준다”고 해명했다. 찬희의 두 번째 먹바타는 로운이었다. 로운은 한 번에 치킨 살과 뼈를 분리해내는 위엄을 자랑했다.

찬희는 멤버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넋 놓고 보다가 갑자기 젓가락을 집어 들고 가위질을 시작했다. 그는 반쯤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치밥 손질을 시작했고, 이에 다원은 차라리 게임을 하러 가자며 찬희를 말렸다. 하지만 찬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금 이거 먹어야 한다”고 중얼거리며, 공복 도전 최대 위기가 왔음을 알려 긴장감과 궁금증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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