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나나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9.03.09 04:15

[ONE FC] 추성훈, 8년 만에 세계챔피언 벨포트와 재대결 기회

추성훈, 원챔피언십에서 전 세계챔피언에게 복수할 기회 얻을까?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추성훈에 이어 벨포트도 ONE Championship과 계약하면서 8년 만에 재대결할 가능성이 생겼다.

▲ 종합격투기 전 세계챔피언 비토 벨포트가 원챔피언십 차트리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2018년 12월 19일 추성훈은 싱가포르 기반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 선수가 됐다. 벨포트는 2019년 3월 1일 합류했다.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추성훈은 종합격투기 라이트헤비급 세계챔피언 벨포트와 겨뤄 2011년 8월 6일 미국 무대에서 펀치 KO패를 당한 바 있다.

원챔피언십 추성훈 데뷔전은 2019년 10월에서 12월 사이 예정돼있다. 벨포트는 "2월 하순 어깨 수술을 받았다.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8월이나 9월부터는 출전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트리(태국) 원챔피언십 회장은 "벨포트의 영입은 아메리카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매우 기대되고 흥분된다." 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브라질 혹은 미국 개최는 빠르면 2020년부터 가능한 일이다.

2019년 하반기 원챔피언십 개최 일정을 보면 8월 베이징 대회를 필두로 10월 도쿄, 12월 서울대회가 예정돼있다.

추성훈과 벨포트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두 선수 모두 중국/일본/한국 이벤트 중 하나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전 K-1 HERO'S 챔피언 추성훈은 "원챔피언십 미들급 정복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벨포트가 원챔피언십에서 어떤 체급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둘이 부딪힐 가능성도 있다.

서로 다른 3체급에서 모두 월드 클래스 종합격투기 파이터였던 벨포트다. 미들급 2차례, 라이트헤비급 3회로 세계타이틀전만 5번 치렀다. 헤비급 선수로는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을 경험해봤다.

또한 벨포트는 꺾은 종합격투기 세계챔피언만 이미 4명에 이른다. 루크 락홀드(미국)와 마이클 비스핑(영국), 리치 프랭클린(미국)과 랜디 커투어(미국)와 겨뤄 승리를 거머쥐었다.

ADCC 서브미션 레슬링 세계선수권 동메달 그리고 프로복싱 전적도 있다. 벨포트가 "원챔피언십 챔피언에 등극하여 건재함을 만방에 알리겠다."라고 야망을 드러낸 것은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른다.

원챔피언십 미들급/라이트헤비급은 미얀마 격투기 영웅 아웅라 느상이 두 체급 챔피언으로 군림하고 있다. 추성훈과 벨포트가 느상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아시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원챔피언십은 JTBC3 FOX Sports를 통해 한국에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