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두 번의 '제한상영가' 판정으로 '찬반 시사회'까지 준비중인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가 제 70회 베니스 영화제 공식부문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베니스 영화제 측은 25일 기자회견에서 '뫼비우스'의 공식 초청을 발표했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7일까지 베니스 리도섬에서 개최된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해 '피에타'로 최고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고 지난 2004년에는 '빈 집'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번 '뫼비우스'의 초청으로 김기덕 감독은 베니스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두 번이나 제한상영가로 판정받아 국내 관객들이 보기가 불가능해졌고 김기덕 감독은 오는 26일 '찬반 시사회'를 통해 상영 반대가 30%를 넘으면 심의 결과에 상관없이 국내 상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26일 기자와 평론가, 문화부 관계자 등이 참여할 예정인 시사회 투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