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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3.07 16:45

음경만곡증, 왜 생길까... '외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현재 사회의 큰 화두 중 하나는 자존감이다.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존엄성이 타인들의 외적인 인정이나 칭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 내부의 성숙된 사고와 가치에 의해 얻어지는 개인의 의식을 말한다. 이러한 자존감은 사회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존감을 향상시키려 노력하는 이들이 많다.

남성의 경우 이러한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있다. 바로 음경이다. 이러한 음경이 음경만곡증으로 인해 왜소하거나 휘어져있을 경우 자존감을 높이기 어려워질 수 있다.

▲ 곧음클리닉 김도리 원장

페이로니병이라고도 부르는 음경만곡증은 발기 시 음경이 휘어져 있는 질환을 의미한다. 대부분 어느 정도 성기가 휘어있지만 눈에 띌 정도로 음경이 휘어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외 관련해 스탠탑비뇨의학과 곧음클리닉 김도리 원장은 “성기만곡증은 음경해면체 백막의 섬유화 결절이 음경의 팽창을 방해해 성기가 구부러지는 질환이다. 비정상적인 백막의 혈종반응과 과도한 염증반응이 섬유화를 일으켜 딱딱한 석회화 현상이 발생해 성기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음경이 딱딱해지고 휘어지게 됨으로, 팽창이 잘되지 않아 발기부전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자신감을 상실해 심리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음경만곡증

이러한 음경만곡증은 주로 중년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요즘에는 20~30대의 젊은 층에게서도 발생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상에서 비롯된 음경골절이 생긴 경우, 가족 구성원 중 해당 질환을 겪는 사람이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며 무리한 성생활과 과도한 자위행위 등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성기만곡증을 위한 치료법으로 백막봉합법, 조직이식법, 보형물이식 등이 있다. 특히 보형물이식은 성기가 30도 이상으로 심하게 휘어져서 정상적인 성생활이 불가능할 때 실시된다. 

김 원장은 “보형물이식 등의 음경만곡증 치료들은 민감한 부위에 적용되는 시술인 만큼 의료진의 실력이 중요하다. 때문에 숙련된 시술 실력을 가진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찾아 조언을 구하고 시술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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