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3.07 16:28

배뇨 시 통증이 느껴진다면 ‘전립선염’일 가능성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나이가 들게 되면 풍성했던 머리 숱이 줄거나 잘 보였던 글씨가 가까이서 볼수록 흐릿하게 보이고, 어깨나 무릎 등이 쑤시는 등 여러 증세를 경험하게 된다.

이는 일반적으로 중년의 시기로 접어들게 되면서 성 호르몬의 분비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각종 질환에 걸리게 될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20~30대의 젊은 연령층에 비해 중년남성이라면 더욱 전립선 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 대구지점 이지스 한의원 석명진 원장

전립선이란 정액을 구성하는 물질의 1/3을 생산하는 생식기관을 말하며 전립선액은 정자가 계속 살아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영양분을 공급하고 굳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한 알카리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사정 후에 질내 산성을 중화 작용해주어 정자의 활동에 도움을 준다. 이렇게 남성의 생식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바로 전립선염이다.

전립선염의 세균성과 비세균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10명 중 8명은 만성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배뇨활동에 장애를 일으키는 증상들이 대표적으로 나타나며, 허리나 치골, 음낭 등에 통증이 동반될 수 있고 빈번한 배뇨 현상으로 인하여 고생하게 되면 일상 생활이나 업무, 부부생활에 지장을 받고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유발하게 된다.

대구지점 이지스 한의원의 석명진 원장은 “전립선염의 증세가 의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나아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인하여 치료를 미루게 되면 만성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해결하는 치유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전립선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은데,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줌으로써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평소에 잘 풀어주며 너무 장시간 앉아있는 것은 피해주어야 하는데, 피치 못할 상황이라면 최소 두 시간에 5~10분 정도는 일어나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