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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3.06 17:35

경찰, 승리 해외 투자자 성접대 관련 카톡 입수 "필요에 따라 재조사 가능"

▲ 승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경찰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29)와 관련된 카카오톡 일부 대화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5일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관련된 카카오톡의 대화를 확보했다. 자료가 확보된 만큼 경찰은 필요에 따라 승리를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한 매체는 승리가 강남의 모 클럽에서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하려는 듯한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를 보도했다. 이에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해명했다. 

승리는 조작된 메시지라며 성접대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와 관련된 메시지가 먼저 국민권익위원회에 입수됐다. 애초에 경찰은 기자간담회에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된 카카오톡 원본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여러 관련자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는 그런 카톡의 원본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한 신고자가 해당 자료를 제보하자, 그제야 경찰은 메신저 내용을 확보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경찰이 확보한 자료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자료가 일치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승리는 지난달 27일 오후 9시부터 약 8시간 30분가량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로 재직하던 당시 불거진 버닝썬 내 마약 유통, 성폭력, 경찰관 유착 의혹부터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성접대까지 조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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