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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3.06 14:50

도수치료는 마사지? 단순 통증 치료도 정확한 진단 필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과거에는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라고 하면 허리 수술이나 장애치료 등을 먼저 떠올렸지만, 최근에는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가 대중화되면서 어깨통증, 무릎통증, 허리통증 등 근골격계에 통증이 느껴질 경우 조기에 병원을 찾아 큰 병을 예방하고, 관절 건강을 지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도수치료의 경우 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척추와 관절 부위를 비롯해 근육과 연부조직을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치료법으로, 추가적인 마취나 주사치료 없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초기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여의도점 김봉주 대표원장(좌)

하지만 허리통증 등이 느껴진다고 해서 도수치료가 만병통치의 치료법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다른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도수치료 역시 정확한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실시해야 치료의 효율은 높이고 부작용은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도수치료는 급성으로 근육이 뭉쳐 발생하는 어깨, 허리통증 개선에 매우 효과적이며,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등의 질환의 경우에도 초기 환자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중증으로 발전한 디스크 질환의 경우 환자의 상태나 병의 진행 정도를 면밀히 파악해 그에 따른 맞춤 처방이 필수적이다. 도수치료 시 척추 주변에 압력이 가해지는 일부 기술의 경우 디스크나 심혈관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기 때문에 숙련된 치료사와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질환 등 염증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해당 통증이 염증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 근골격계 이상으로 인한 것인지를 정확하게 진단해 도수치료 적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염증으로 인한 통증에 도수치료를 잘못 적용하면 자극으로 인해 염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여의도점 김봉주 대표원장은 “도수치료를 마치 마사지처럼 가볍게 생각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은데, 도수치료는 근육뿐 아니라 관절과 척추 등에도 관계되는 만큼 반드시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에게 받아야 한다”라며 “근골격계 통증이 느껴진다면 시스템이 갖춰진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맞춤 진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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