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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3.07.24 17:14

연예병사 감사결과 '비, 필수서류 누락에도 연예병사 합격'

김광진 의원 밝혀, 세븐 무단외출 홍보원장 편애 등 공개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지난 10일 '마지막 연예병사'로 제대한 가수 비가 필수서류가 누락됐음에도 불구하고 연예병사에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24일 국방부에서 받은 '홍보병사 운영 실태 감사결과'에 관한 자료를 통해 "비 등 10여명의 연예병사가 지원 필수 조건인 경력, 출연 확인서, 추천서 등을 빠뜨렸음에도 연예병사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전임 홍보원장이 비를 면접한 5급 사무관에게 '월드스타 정지훈의 면접을 감히 5급 사무관이 볼 수 있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전임 홍보원장의 일부 연예병사에 대한 편애가 있었다고 밝혔다.

▲ 필수서류를 누락하고도 연예병사가 된 것으로 밝혀진 비(출처: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이 밖에 최근 안마시술소 출입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은 비가 공무 중 외출로 물의를 일으킨 뒤 외출 시 홍보원 직원이 동행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직원의 묵인 하에 연습을 이유로 단독외출을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김광진 의원은 "감사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본 결과 국방부의 발표 내용보다 더 큰 문제들이 있었다"며 "연예병사와 직원의 징계로 끝나는 게 아니라 홍보원장과 국방부 관리책임부서 등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된 비는 지난 10일 제대했고 '편애논란'이 일었던 홍보원장도 이미 자리에서 물러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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