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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3.05 11:04

알레르기 비염, 감기 증상 비슷 '오인해 방치하면 안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꽃가루가 날리고 미세먼지,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 괴로워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코 관련 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다.         

▲ 구로 참튼튼병원 이비인후과 이원상 원장

비염은 코 점막이 외부 물질에 대해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콧물, 재채기, 코막힘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비염의 주요 원인으로는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동물의 털, 공해,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등이며 봄에는 꽃가루와 황사로 인해 유독 더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중에서도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이 매우 유사해 감기로 오인해 환자가 치료를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봄철 비염을 방치할 경우 만성비염으로 이어지고 중이염이나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성도 크므로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약을 복용해도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구로 참튼튼병원 이비인후과 이원상 원장은 "봄철에는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들이 유독 많다"며 "코 질환이 의심된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증상을 정확하게 진단받고, 맞춤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실내를 청결하게 하고 온도,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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