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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인터뷰
  • 입력 2019.03.06 00:00

[S인터뷰②] 저스투(유겸·JB), “父보다 한 살 어린 박진영 ‘형’이라 불러”

▲ 저스투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S인터뷰①] 저스투(유겸·JB), “서로 존중하며 곡 작업... 신선했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갓세븐(GOT7)의 유닛 저스투(Jus2)가 아빠뻘인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과의 친밀함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갓세븐 유닛 저스투(JB, 유겸)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첫 미니앨범 ‘FOCUS(포커스)’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저스투는 JB와 진영의 유닛 ‘JJ프로젝트’에 이어 선보이는 갓세븐의 두 번째 유닛으로 메인 보컬 JB와 메인 댄서 유겸이 조화를 이뤘다. 두 사람은 이번 앨범 전곡 작사와 작곡에 이름을 올려 음악적인 감각을 한껏 뽐냈다.

타이틀곡 ‘FOCUS ON ME(포커스 온 미)’는 다크한 R&B 리듬에 JB와 유겸의 섹시한 매력을 녹여낸 것이 특징인 곡으로 상대방을 원하고 매료시키는 모습을 가사로 담아냈다. 

 

Q. 저스투의 리더가 유겸이라고 들었다. 유겸이 리더를 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JB: 장난식으로 “네가 리더해”라고 했더니, 유겸이 멘트를 잘하더라. 그래서 유겸이 리더를 맡게 됐다(웃음).

유겸: 갓세븐의 리더는 JB고, 일본에서 활동할 때엔 마크가 리더다. 첫 유닛 JJ프로젝트의 리더는 진영이고, 저스투의 리더는 저다(웃음). 역할 분담이다. 사실 저스투의 리더가 저라고 해서 크게 바뀔 게 없다.

Q. 이미 저스투의 해외 투어 일정이 가득하더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저스투의 활동을 지속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JB: 그럴 수 있다면 지속하지 않을까 싶다. 저스투가 가진 색을 보여드릴 기회가 많다면, 실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갓세븐 완전체가 아닌 유닛으로 하는 투어는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유겸: 설렌다. 두 명이 가는 건 처음이라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팬들의 반응도 궁금하다. 갓세븐으로서 해외 투어를 하는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둘이서 투어를 돌다니 정말 감사하다. 이 모든 게 갓세븐이 존재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저스투 JB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유닛 저스투의 장점은 무엇인가?

유겸: 일단 둘이 비슷한 부분도 많고, 성격이 잘 맞는 것 같다. 그리고 나나 형이나 무대에서 춤을 강하게 추는 편이다. 강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두 친구가 만났으니까 무대에서 강렬한 에너지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JB: 저도 퍼포먼스가 잘 어우러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나와 유겸이가 좋아하는 음악의 교집합을 이번 앨범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저스투의 타이틀곡 ‘FOCUS ON ME’의 뮤직비디오가 선공개 됐지 않나. 뮤직비디오를 본 팬들이 ‘FOCUS ON ME’ 안무 중 갓세븐의 ‘LOOK’, ‘딱 좋아’를 연상케 하는 동작이 있어 해당 곡들 사이에 어떠한 연결고리가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추측하는 글을 봤다. 의도한 것인지 궁금하다.

JB: 전혀 아니다(웃음). 노린 건 아닌데, 우연히 맞아 떨어졌다. 

유겸: ‘FOCUS ON ME’가 감각 중 시각을 담당한 곡이지 않나. 그래서 무엇을 보는 듯한 손동작을 쓴 건데 그건 ‘딱 좋아’, ‘LOOK’의 안무에서 사용된 동작이더라. 팬들은 “대박”, “천재다”라고 해주셨다(웃음).

▲ 저스투 유겸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갓세븐 내에서 벌써 두 유닛이 나왔다. 다음 유닛을 기대해도 되나?

JB: 어떻게 될 것 같다고 말씀을 확실하게 드리진 못하지만, 가능성이 없다고 말씀드리지는 못하겠다.

유겸: 다른 멤버들도 잘하기에 새로운 유닛이 탄생할 가능성은 큰 것 같다. 저스투가 이런 콘셉트로 나올 거라 예상하지 못한 것처럼 갓세븐에는 능력 있는 멤버들이 많기에 색다른 걸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다방면으로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Q. 작곡 등의 음악 공부는 따로 하는 것인가?

JB: 건반도 배우고, 기타도 배우고 있다. 작곡은 배운다기보다는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어떤 소스가 어떻게 들릴 수 있을까?’, ‘어떤 효과가 임팩트를 줄 수 있을까?’, ‘어떤 포인트를 줄 수 있을까?’ 같은 고민을 많이 한다.

유겸: 저도 따로 작곡 공부는 하지 않지만, 멜로디 메이킹을 한다. 개인적으로 노래를 들을 때 가사보다 멜로디에 집중하는 편인데, 리듬 등에 신경 쓰며 ‘다음엔 이런 식으로 해봐야겠다’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 저스투 JB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를 ‘형’이라고 칭하는 게 신기하다. 언제부터 호형하게 됐나.

JB: 데뷔하면서부터 형이라고 불렀다. 호칭에 신경 쓰지 않으셔서 아마 연습생 때도 “형이라고 부르면 “응”하고 지나가셨을 것 같지만, 데뷔 후 더 가까워지면서 형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유겸: 갓세븐이 데뷔한 뒤 뱀뱀이 교육을 받을 때 진영 형에게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형이라고 불러. 편하게 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라고 하셔서 그 뒤로 형이라고 칭하고 있다.

JB: 저희 아버지보다 한 살이 어리신데 형이라고 편하게 부르고 있다(웃음).

▲ 저스투 유겸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끝으로 저스투의 활동 목표를 알려달라.

유겸: 이번 활동을 통해서 갓세븐에서도 이런 유닛이 나올 수 있구나 하고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어떻게 보면 저스투는 살짝 마이너틱한 느낌도 있는데, 이런 식의 음악도 감각적으로 잘한다는 칭찬을 듣고 싶다. 

JB: 저스투라는 유닛이 이런 색으로 할 수 있다 혹은 ‘FOCUS’라는 앨범은 이런 색이다 라고 알려졌으면 한다. 저희가 노력한 면을 알아주시고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한편 저스투의 미니 1집 ‘FOCUS’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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