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서울 강남구 신사역에 거주하는 김모 씨(40·여)는 최근 인터넷 검색으로 ‘여성성형수술’의 정보를 얻고 있다. 출산한지 4년이 지났지만 바쁜 가사와 육아로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해 평소 자신감을 많이 상실한 상태였기 때문에 최후의 수단이라 생각하고 정보를 찾고 있던 김씨였다.

이렇게 결혼을 하고 난 후 많은 여성은 임신과 출산 등 신체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겪는 과정을 한 번 이상씩 거친다. 그리고 이 과정을 겪은 뒤에는 여성 스스로 결혼 전의 자신과 달라진 기분에 휩싸여 자신의 신체에 이상이 생기게 된 건 아닐지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또는 건강상의 목적으로 여성수술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 이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여성건강 문제는 더 이상 숨길 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의 2016년 시술 건수를 대상으로 발표한 ‘연례 국제미용성형시술 현황조사’에서 소음순수술(질축소소술)의 시술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2015년 대비 45%의 증가세를 보여 성형종목 중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디유로 비뇨기과의원 이선규 원장은 "질성형수술(이쁜이 수술) 등 수술 여부를 결정할 때에는 수술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가격 이나 수술방법 및 후기만을 참고하기보다 정말 내가 이러한 수술이 필요한지, 케겔운동, 약물치료 등의 기타 치료로 먼저 대처할 수 있는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및 정확한 검사를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고 만약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면 최대한의 안전성을 고려한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집도의가 얼마나 전문성 있는지, 안전하고 효과 높은 여성수술 결과를 이끌어내는지 알아봐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부작용을 피하려면 숙련된 전문의가 집도의로 나서는 여성성형 특화 병원을 찾는 게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