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승리의 경찰 출석 후 2t·1t 총 두 대의 파쇄 차량을 소속사로 부른 것과 관련해 반박했다.
양현석은 4일 자신의 SNS에 "잘못된 정보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승리 소속사 YG, 새벽에 ‘파쇄차’ 불러 박스 수십 개 보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달 28일 새벽 6시 35분께 YG가 2t·1t 총 두 대의 파쇄 차량을 불러 두 시간에 걸쳐 박스와 트렁크 등 수십 개를 파쇄했다는 내용이다. 28일 새벽은 승리가 경찰에 출석해 성접대 및 마약 투여 의혹을 포함, 버닝썬 내 마약 유통, 성폭력, 경찰관 유착 의혹 전반을 조사받고 난 직후다.
파쇄 차량에 실은 박스 등이 승리와 관련된 서류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운영 시간이 아닌 새벽에 진행된 점으로 인해 일부 누리꾼은 증거 인멸 의혹을 주장했다.
양현석은 이에 "저도 궁금해서 한 번 확인해 봤다"라며 "매년 3개월에 한 번씩 분기별로 진행해온 절차"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열흘 전 전 직원에게 통보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언론 보도 후 파기 업체에서 연락이 왔으며, 현재 업체에서 해당 물품을 파기하지 않고 임대 창고에 그대로 보관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승리는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로 재직하던 당시 불거진 버닝썬 내 마약 유통, 성폭력, 경찰관 유착 의혹부터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성접대까지 지난달 27일 오후 9시부터 약 8시간 30분가량 조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