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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9.03.04 09:49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구준모, 뜨거운 기립 박수 속 첫 공연 성료

▲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구준모 (쇼온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배우 구준모가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 박수 속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구준모가 출연하는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동명의 드라마를 극화한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세월을 겪어낸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 1일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첫 무대에 오른 구준모는 극 중 대치의 친구이자 학도병으로 끌려간 ‘권동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구준모는 ‘권동진’으로 완벽 변신해 1막에서는 동진과 대치의 일본군 상사인 ‘오오에 오장’에게 조선인이란 이유로 온갖 폭력을 당하면서도 위안부로 끌려온 봉순이와의 애틋한 사랑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선보였으며 탁월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특히, 2막에서는 고향인 제주로 돌아가 경찰이 되었지만 제주 4.3으로 평범한 주민들을 빨갱이로 몰아가는 경찰 세력에 맞서는 입체적인 인물로 권동진의 강인한 내면을 오롯이 담아내 어머니와 이웃들을 지키려는 모습으로 극의 감동을 더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첫 공연을 마친 구준모는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첫 무대에 기립 박수로 답해준 관객들께 감사드리고 모든 배우, 스태프가 힘을 합쳐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며 “남은 공연 ‘권동진’으로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대치와 함께 하는 인물로 중요한 역할을 소화해낸 구준모는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한편, 구준모가 출연하는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은 오는 4월 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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