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9.03.04 09:49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 막 내려

▲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공연장면 (쇼온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가 지난 3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 막을 내렸다.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는 2005년 개봉한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를 원작으로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미혼모와 결혼하는 게 꿈인 13살 네모가 어느 날 33살 어른으로 변해 꿈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단 ‘소년’의 세 번째 워크샵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는 그룹 블락비 피오(표지훈)의 출연으로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됐으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는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어렸을 적 순수함을 일깨워주고 싶은 의미까지 전달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원작 영화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 잡은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는 13살 네모의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 원작 영화와는 달리 어른의 몸이 되어버린 네모의 시점에서 작품이 시작돼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만을 위해 작곡된 배경 음악은 레트로 감성을 담아 극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으며, 배우들은 더욱 탄탄해진 연기력으로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네모 역의 이충호, 이한솔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13살로 돌아가는 것을 마다하고 노인으로 늙어간 ‘네모’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으며, 외다수남 역의 임동진, 표지훈은 천역덕스러운 연기로 무대 중간중간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모 역의 정창현, 기철 역의 서동현, 두부 역의 김수아는 아역다운 귀여움으로 극의 활력을 더했으며 부자 역의 오유민은 네모 역을 맡은 상대 배우와의 완벽한 호흡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 잡았다. 네모 아빠 역의 김기주와 네모 엄마 역의 변하늬는 네모가 좋은 세상에서 살기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잘 녹여내 극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제작사 극단 ‘소년’은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를 사랑해주신 관객들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공연으로 발전시켜 찾아 뵙겠다” 라며 “극단 ‘소년’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로 소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