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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2.28 17:42

승리, 6억원 초호화 파티→YG 파쇄 작업... '논란 화수분'

▲ 빅뱅 승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클럽 버닝썬의 전직 사내이사 빅뱅 승리(29)와 관련한 논란이 화수분 마냥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6억 원의 초호화 생일파티와 비밀스럽게 진행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사옥 파쇄 작업이 보도됐다.

28일 디스패치는 승리가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 섬의 한 리조트를 빌려 초호화 생일 파티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파티에는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는 물론 해외의 재력가들, 모델들 그리고 유흥업소 여성까지 참석했다. 

게다가 해당 파티 개최 후 약 2개월 뒤 버닝썬을 오픈했다는 점에서 여러 누리꾼은 승리가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고,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 추측했다. 

▲ 클럽 '버닝썬' 입구 ⓒ스타데일리뉴스

또한 이날 조선일보는 28일 새벽 6시 35분께 YG가 2t·1t 총 두 대의 파쇄 차량을 불러 두 시간에 걸쳐 박스와 트렁크 등 수십 개를 파쇄했다고 보도했다. 28일 새벽은 승리가 경찰에 출석해 성접대 및 마약 투여 의혹을 포함, 버닝썬 내 마약 유통, 성폭력, 경찰관 유착 의혹 전반을 조사받고 난 직후다. 

파쇄 차량에 실은 박스 등이 승리와 관련된 서류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운영 시간이 아닌 새벽에 진행된 점으로 인해 일부 누리꾼은 증거 인멸 의혹을 주장했다. 이에 YG는 "매월 혹은 매 분기로 실시하는 정기적인 문서 파쇄 작업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승리는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로 재직하던 당시 불거진 버닝썬 내 마약 유통, 성폭력, 경찰관 유착 의혹부터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성접대까지 27일 오후 9시부터 약 8시간 30분가량 조사받았다.

이후 YG는 "승리의 3월 9-10일 오사카, 17일 자카르타 콘서트를 부득이 취소하게 되었다"며 "승리는 콘서트뿐만 아니라 이밖에 모든 스케줄을 전면 중단하고, 앞으로 진행될 모든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온 것과 달리, 승리의 1차 마약 검사 결과는 음성 판정이 나온 상태다. 승리의 법률대리인은 28일 "모발에서는 2~3년 전 기록까지 나온다고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졌으니 1~2주 뒤 결과가 나오면 경찰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승리는 논란이 점점 불어나는 와중에도 지난 16일~17일 서울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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