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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7.22 18:53

고아성 "들뜨지 않도록 노력, 들뜨면 감독님의 선택이 무의미해지기에"

'괴물' 이후 7년만에 봉준호 감독, 송강호와 호흡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배우 고아성이 영화에 임했던 마음가짐을 밝혔다.

고아성은 22일 열린 '설국열차' 기자시사회에서 "특별한 마음가짐으로 이번 영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기실에서 상영관으로 오는 기분이 마치 처음 체코 세트장에 들어설 때와 비슷할 정도로 가슴이 벅찼다"는 고아성은 "캐스팅 제안 받고 나서 내내 들뜨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 '설국열차'로 돌아온 고아성 ⓒ스타데일리뉴스

고아성은 '설국열차'에서 열차의 보안설계자인 남궁민수(송강호 분)의 딸 '요나'로 분했다. 17년전 열차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트레인 베이비'로 아버지와 함께 열차 반란에 도움을 주는 캐릭터다.

'괴물'에 이어 7년만에 봉준호 감독, 송강호와 다시 만난 고아성은 "'괴물'에서 처음 만난 건 다시 없는 행운이었지만 처음 만난 것은 불행에 가까운 일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며 "내가 들뜨게 되면 감독님이 (나를) 다시 선택한 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특별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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