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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나나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9.02.26 06:46

[ONE FC] 일본 격투기 전설, "오카이 유신" 추성훈과 한솥밥

최정상급 미들급 파이터로 인정받은 오카미, 김동현 절친으로 알려져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ONE Championship이 또 다른 일본 격투기의 살아있는 전설을 영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사진=오카미 유신 공식 SNS

일본 종합격투기 레전드 선수 중 하나인 오카미 유신이 원챔피언십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오카미는 2007년 세계챔피언 도전자 결정전, 2011년 세계타이틀전을 치렀다. 또한 2006년부터는 최정상급 미들급 파이터로 인정받았다.

오카미는 세계챔피언 출신에게 2승, 월드 타이틀매치를 경험한 선수로 범위를 넓히면서 3명의 월드클래스를 꺾었고 '종합격투기 중량급에서 아시아인은 성공할 수 없다'라는 편견을 극복한 21세기 유일한 첫 성공 사례로도 꼽힌다.

한국 격투기 스타이자 방송인 김동현은 평소 오카미를 극찬해왔다. 동갑내기 친구지만 존경심을 드러내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같이 훈련했다. 오카미는 원챔피언십 계약이 공개된 날에도 서울 '팀매드 압구정'에서 김동현과 운동 중이었다.

팀매드 압구정은 추성훈도 운영에 참여 중인 체육관이다.

원챔피언십은 ADCC 서브미션레슬링 세계선수권 본선에 참가하는 등 오카미가 유도 블랙벨트 기반의 세계적인 그래플링 기량을 보유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오카미는 세계 정상급 그라운드 기술뿐 아니라 경기 운영이 좋고 상대를 KO 시킬 수 있는 파워도 지녔다는 것이 원챔피언십의 판단이다. 2016년 이후에는 웰터급과 라이트헤비급 경기도 소화했다.

원챔피언십은 오카미의 활동 체급을 밝히진 않았지만 ‘타이틀 경쟁에 즉시 합류할만한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한다.

오카미가 입단 발표 날에도 트레이닝에 여념이 없었다는 것은 원챔피언십 데뷔가 임박했다고 해석하기에 충분하다.

마침 3월 31일 원챔피언십은 도쿄 국기 관에서 사상 첫 일본대회를 연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오카미의 계약은 일본 진출을 앞둔 흥미진진한 시기에 이뤄졌다"라며 도쿄대회 출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3월 일본 이벤트는 세계챔피언을 지낸 미국 인기 파이터 드미트리우스 존슨(Demetrious Johnson)과 에디 알바레즈(Eddie Alvarez)가 원챔피언십 데뷔전에 임하여 국제적인 관심을 받는다.

오카미는 대회 개최지 도쿄 인근에서 태어난 지역 스타이기도 하다. 원챔피언십 일본대회에 세계타이틀전을 치른 무게감을 더하는 것을 물론이고 흥행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오카미는 김동현과의 합동훈련을 마치고 24일 귀국하며 한국에서의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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