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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2.20 12:14

노년층과 50대 여성 위협하는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척추 압박골절이란 낙상 등으로 척추손상을 입었거나 골다공증으로 인해 약해진 척추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작은 충격에도 척추뼈가 납작하게 찌그러지고 주저앉는 질환을 의미한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나 추락사고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노년층, 50대 폐경기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척추 압박골절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어 뼈가 약해진 경우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볍게 넘어지거나 가벼운 외력만으로 생기는 속발성 압박골절이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 장안동 참튼튼병원 여석곤 원장

척추 압박골절 증상으로는 등과 허리에 심각한 통증을 느끼며, 쉽게 돌아눕기 힘들고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불편해진다. 또, 자신도 모르게 몸이 앞으로 굽어지고 근손실이 급격화되며 장기기능까지 저하되는 증상을 수반한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여석곤 원장은 "노년층을 위협하는 척추 압박골절은 심한 경우 수술이 불가피 하다"며 "근본적인 치료법으로는 척추체 성형술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 원장은 "척추체 성형술이란 특수 영상장치를 이용하여 부러진 척추뼈를 확인하고 5mm 이하로 작게 피부 절개를 한 후 주삿바늘을 부러진 척추뼈에 넣고 의료용 골 시멘트라는 특수재료를 주입한다"며 "환자의 증상, 통증, 연령에 따라 여러 뼈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며 경막외강 감압신경성형술과 함께 진행하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많은 환자들이 척추 시술을 받기 전 덜컥 겁을 먹는 경우가 많지만, 척추체 성형술은 소요시간이 20~30분으로 짧고 최소절개로 흉터가 없으며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부분마취시술로 고령자에게도 부담이 없기 때문에 증상을 방치하기보다는 병원에 내원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은 가벼운 외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에 힘써야 한다"며 "일상에서도 허리를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골다공증에 노출되기 쉬운 폐경기 여성, 중장년층의 경우는 골밀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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