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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19.02.19 17:05

[S종합] ‘데뷔’ 트레이, “롤모델은 소방차, 많은 사랑 받고 싶어”

▲ 트레이(TREI)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EXID 남동생 그룹’으로 화제를 모은 그룹 트레이(TREI)가 베일을 벗었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그룹 트레이(이재준, 채창현, 김준태)의 데뷔 미니앨범 ‘BORN ; 本’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리더 이재준은 “지금 굉장히 떨린다”며 “창현, 준태와 함께 오랜 시간 함께 준비했는데, 드디어 첫 결과물이 나와 설레고, 기쁘고, 떨린다.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고 열심히 하겠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트레이(TREI)는 루마니아어로 멤버 수를 뜻하는 숫자 3과 집단을 이루는 최소한의 단위이자 완성의 단위로, 멤버 3명이 최대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이름이다. 트레이는 데뷔 전부터 EXID의 남동생 그룹이자,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비스트, 빅스에 이어 보이그룹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트레이(TREI) 이재준 ⓒ스타데일리뉴스

같은 소속사 선배인 EXID에게 어떤 조언을 들었냐는 질문에 김준태는 “LE 선배님이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넓히라고 조언해주셨다. 많은 음악을 듣고 느끼는 게 많을 거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준은 “준태가 LE선배에게 음악적인 조언을 많이 들었다면, 나는 리더로서 어떻게 팀을 이끌어가고,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들었다”며 “멤버 간에 사이가 좋아야 너희가 오랫동안 행복하게 음악할 수 있을 거라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또한 EXID 남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이재준은 “감사하다. EXID 선배님들이 처음부터 잘된 게 아니라 열심히 노력하셔서 얻은 이름이지 않나. 그 이름을 빌려주신 거라 생각하고 있다”며 “그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게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트레이 멤버들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그들의 음악적 역량과 매력을 보여준다. 힙합, 트랩, 록, 펑키 등 다양한 장르에 시도했으며, 특히 모든 곡의 제목을 세 글자로 통일해 눈길을 끈다.

이재준은 “저희 그룹명이 ‘3’과 관련돼있지 않나”라며 “이번 앨범의 모든 노래를 세 글자로 맞췄다. 이 외에도 ‘3’과 연관된 많은 스토리가 내재돼 있을 예정”이라고 팀의 특별한 세계관을 밝혔다. 그러면서 “데뷔앨범인 만큼 많은 분에게 공감을 받고 싶어 가사 하나하나 신경 써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데뷔곡 ‘멀어져(Gravity)’는 펑크가 가미된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이별 후 흘러가는 시간만큼 둘의 사이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가사에 담아냈다.

▲ 트레이(TREI) 김준태 ⓒ스타데일리뉴스

전 멤버가 앨범 작업에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보인 것과 관련 채창현은 “곡을 작업할 때 저 혼자 한 것이 아니라 멤버들, 작곡가 형, 신사동호랭이 형이 도와주고 믿어주셔서 이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 멤버들은 녹음 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막내이지만 작사, 작곡에 참여한 채창현이 녹음실에서는 카리스마를 뽐낸다는 것. 이에 김준태는 “창현이가 트랙을 만드는 입장이고, 또 우리 멤버 각자의 특성을 잘 알고 있지 않나. 그게 잘 나오지 않으면 명언을 남긴다”고 밝혔다. 이재준은 “창현이 ‘음악을 느껴라’라고 조언했다”고 전해 미소 짓게 했다.

데뷔 전부터 커버곡, 자체 제작 예능 ‘TREI TIME BEGINS’ 등으로 팬들을 만나온 것과 관련 이재준은 “정식 데뷔를 한다고 하니 많은 팬분들이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데뷔 전부터 커버곡,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우리가 준비하는 과정을 함께했기에 정이 많이 드신 것 같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 트레이(TREI) 채창현 ⓒ스타데일리뉴스

최근 많은 멤버 수의 그룹이 주로 데뷔하는 가운데, 트레이는 특이하게 3인조로 데뷔한 것과 관련 이재준은 “퍼포먼스를 잘하는 팀이 되고 싶다 보니 소방차나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 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며 “많은 분들이 저희를 보고 재미있고, 멋있다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재준은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는 그룹이 돼 언젠가는 콘서트도 열고, 투어도 하고 싶다”고 팀의 목표를 밝혔다.

한편 트레이는 오늘(19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BORN ; 本’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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