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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9.02.19 10:28

'영재발굴단' 최초 ‘여자’ 수학영재 최유담 양, 역대 최고의 지각추론능력 보유

▲ SBS 영재발굴단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제발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는 뜻모를 하소연으로 '영재발굴단'을 찾은 부모님이 다름 아닌 수학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는 딸 유담이 때문에 생긴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른 아침 눈 뜨자마자 찾는 것이 수학책이요, 삼겹살 가게에서 고기 굽는 15분이 아까워서 문제집을 놓지 않는 만 11세 최유담 양을 '영재발굴단'에서 만나본다. 

2년 만에 수학경시대회를 평정하며 걸파워까지 제대로 보여준 유담이가 좋아하는 수학은 단순히 공식을 활용해 푸는 계산 수학이 아닌, 장문의 문제를 이해하고 논리와 추론, 계산 능력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일명 ‘사고력 수학’이다. 전문가가 직접 엄선해 출제한 문제로 아이의 실력을 확인해보기로 했는데, 과연, 선행 학습을 하지 않은 유담이가 중․고등학생 수준의 수학 문제를 풀 수 있을까?

최유담 양에 대해 수학 스타강사 차길영은 "어떤 문제를 풀 때 풀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개가 있을 거잖아요. 고등학교 3학년 개념을 가지고 와서 풀 수도 있고, 어떤 아이는 초등학교 6학년 개념을 가지고 와서 풀 수도 있는데. 어떤 아이가 가장 사고력이 높을까요? 초등학교 6학년 개념을 가지고 와서 푸는 아이가 사고력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보면 적은 도구로 큰 집을 지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오히려 부모님의 고민은 날로 깊어만 간다. 유담이가 수학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밤 12시가 넘도록 문제 풀이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여지없이 문제를 풀던 유담이가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다. 종종 이렇게 공부가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면 눈물까지 보이는 탓에 부모님은 행여나 아이가 지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크다는데, 유담이는 계속 이렇게 수학 공부를 해도 되는 것일까?

수학을 사랑하는 5학년 최유담 양의 이야기는 이번주 수요일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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